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눈호강은 물론 교훈까지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등극했다.

15일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연출 최성범, 극본 최수영)'이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김'으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미래'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예측불허 내적 성장 드라마. 특히 '강남미인'은 웹툰과 싱크로율 100%를 자랑하는 임수향과 차은우를 캐스팅하면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었다.

사실 웹툰이 원작으로 있는 드라마는 우려를 많이 받곤 한다. 웹툰이 가지고 있는 교훈적인 요소나 스토리 라인들이 드라마화 되는 경우 좀 더 다채로운 이야기 삽입되면서 자칫하면 웹툰 원작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퇴색시키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우려도 사치라고 여겨질만큼 드라마로 재탄생한 '강남미인'은 '강남미인' 원작처럼 외모지상주의의 실체를 제대로 파헤치고 교훈을 남기는데 성공했다.

'강남미인'에서는 서로 다르지만 똑같이 '외모컴플렉스'를 앓고 있는 강미래(임수향 분)와 현수아(조우리 분)가 등장한다. 미래는 못생긴 얼굴 때문에 힘들어 행복해지고 싶어서 성형을 하고, 수아는 사랑을 받기 위해 예쁘지만 더 예뻐지려고 발버둥 치는 인물. 두 사람은 서로 때문에 힘들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용서를 구하고 받으면서 각자의 인생을 바꿔냈다. 어떻게 보면 너무 극단적인 캐릭터들일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외모지상주의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기도 하다. 이렇게 '강남미인'은 성장해가는 두 캐릭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차은우와 임수향의 케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얼굴천재로 유명한 차은우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얼굴천재'라는 별명을 더 확고하게 굳혔다. 또한 회차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게 캐릭터 '도경석' 자체가 되어가는 모습은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임수향 역시 20살 현실연기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찬사를 이끌어냈다. 믿고보는 연기자 임수향으로 거듭나게 된 것. 캐릭터 싱크로율은 말할 것 없이 완벽했다. 차은우와 임수향의 빈틈없는 케미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 높이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로 그려진 20살 청년들의 성장이야기. 그리고 '강남미인'이 남긴 교훈과 배우들의 케미는 앞으로도 시청자들에게 하여금 가끔씩 생각나 다시 꺼내보고 싶은 드라마로 남을 것이다.

한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후속작인 서강준, 이솜 주연의 '제 3의 매력'은 오는 28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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