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사진=본사DB
예은/사진=본사DB

[헤럴드POP=천윤혜기자]핫펠트 예은이 논란 이후 밝은 표정으로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5일 예은은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있었던 '원더우먼페스티벌 2018'을 통해 아버지의 피소 이후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자리에서 예은은 아버지에 관련된 발언은 일절 없었다. 대신 검은색의 의상과 돋보이는 빨간 머리로 모습을 드러낸 예은은 시종일관 밝은 얼굴이었다.

예은은 "무슨 주제를 가지고 말을 해야 할 지 많은 고민을 했다"며 "오늘 제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욕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많은 분이 공감해주실까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이내 가수가 되기까지 힘들었던 과거에 대해 이야기했다. 예은은 "고등학교 때 가수가 꿈이라는 말에 담임 선생님은 '호텔 엘리베이터 걸이 딱 맞다'고 말했고 한문 선생님은 '너처럼 가수한다는 애들 다 밤업소에서 서빙하고 있다'고 얘기하셨다"며 "하지만 지금은 제가 절 가장 잘 안다고 믿는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제게 기대하는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아닌 우울함이나 분노에 대해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며 핫펠트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그녀는 또한 "자신을 당당하고 솔직하게 표현하자"는 이야기로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예은은 마지막으로 가수 소향과 했던 대화를 언급하며 "언니가 내게 '예은아, 너의 인생에 거친 파도가 치는 거 같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나는 최근 서핑을 배웠다. 앞으로 그 파도들을 잘 타겠다"라고 해 논란이 많은 현재 속내를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앞서 지난 10일 예은이 아버지인 복음과 경제연구소 박영규 목사와 함께 사기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조사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예은의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빼돌린 사기 혐의로 고소됐고 딸 예은도 사기 행위에 적극 가담했다고 주장하며 함께 피소됐다고.

이에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헤럴드POP에 "개인 사생활 부분이라 조심스럽지만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고 아버지 일로 논란이 되어 죄송하다"며 결백을 밝혔다. 예은은 또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버지의 사기 혐의와 자신 사이의 무관함을 강력하게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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