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다낭성 난소 증후군으로 수염이 난 하르남 카우르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수염 난 여성의 특별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인도 출신 23세 하르남 카우르는 수염 난 사람의 사진전에 전시된 유일한 여성으로 등장했다. 특수 분장도 아닌 진짜 수염으로 사람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어린 시절부터 모델을 꿈 꾼 하르남은 11세 때 갑자기 얼굴과 몸에 털이 나기 시작했고 병원을 찾아가 다낭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호르몬 분비 이상으로 얼굴과 몸에 털이 나는 증상을 유발하는 질병이다.

이에 하르남은 털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지만 금방 다시 올라왔고 항상 수염을 가리려고 노력했다. 친구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받으며 방에서만 지내고 급기야 극단적인 선택으로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

하르남은 이렇게 살 수 없다고 판단하고 마음을 고쳐 먹고 당당하게 다니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은 그녀의 당당한 모습을 응원했고, 하르남은 수염 난 자신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느꼈고, 외모 때문에 고통받는 여성들을 위한 동영상 채널을 만들어 자신의 사연을 직접 고백했다.

이후 방송에 출연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한 하르남은 화보 촬영은 물론 사진전에 전시되기도 했다. 그리고 하르남을 보고 같은 증상을 가진 여러 여성들이 당당히 나서게 됐다. 특히 수염을 기른 가장 어린 여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어린 시절 꿈 꾸던 모델 제의를 받아 런던 패션 위크에 서기도.

그 후로도 계속 모델로 활동하며 자신의 아픈 경험을 바탕으로 집단 따돌림 방지 운동가로도 활약하며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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