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희주 기자]17일 오후 9시 30분 방영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명품 악역배우 김병옥과 영원한 쌍칼 배우 박준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스튜디오는 두 명품배우의 등장으로 방송이 시작됐다. '러블리하고 귀여운 형님들'이라고 소개 된 두 배우는 나타나자마자 훈훈하고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출연진들에 반전매력을 선보였다. 이를 본 김성주는 "너무 서글서글하고 친절하니까 어색하네요"라며 당황했다.
김병옥은 "지금 치질과 치루 수술을 동시에 해서 약간 불편하다"며 재치있는 말로 입을 열었다. 또한 김병옥과 박준규는 녹화 전 미리 전화통화로 서로 냉장고의 주 재료를 상의해 정했다고 밝혔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김병옥은 박준규에게 고기를 권했다는 후문.
두 배우는 드라마 '역적'의 6개월 간의 긴 촬영 기간으로 인해 급속도로 친해진 서로의 친분 비결을 밝혔다. 박준규는 "그 때 내가 편하게 해 줘서 후배들도 매우 편하게 촬영했다"고 말했으나 이어 김병옥의 "박준규가 술 자리마다 후배를 불렀다"는 말에 박준규의 말이 거짓임이 들통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박준규는 김병옥이 아내에게 잡혀사는 타입이라고 말하며 후배들과 함께 김병옥의 집에 방문했던 일화를 말했다. 김병옥은 황태를 찢고있는 아내에게 "빨리 가져 와!"라고 소리쳤지만 아내는 "뭐야?"라고 받아친 것을 보고 평소에 김병옥이 아내에게 잡혀 산다는 것을 느꼈다는 것.
이어 김병옥은 악역 전문 배우인 탓에 살벌한 대사를 밖에서 연습하기 눈치가 보인다는 고충을 토로, 또한 집에서 서열은 반려견이 1위이며 자신은 서열에 끼지도 못한다는 반전 매력을 공개했다.
김병옥이 정한 요리 주제는 비린내와 해장이었다. 첫 라운드에서 비린내를 잡는 요리에 도전한 오세득은 '맛있어서 우럭'을, 이연복은 '연가복(이연복이 만든 전가복)'에 도전했다.
오세득의 우럭 요리는 주재료 반건조 우럭에 새우와 낙지를 곁들인 조림이었으며 이연복의 요리는 해산물과 삼겹살을 사용한 전가복이었으며 우승은 이연복에게 돌아갔다.
두 번째 주제 해장에서 정호영은 '해장이나 잘 하세요'를, 레이먼 킴은 '육개장에 파 하나 놓고 가라'를 선보였다. 정호영 셰프의 요리는 칼칼한 국물에 완자를 곁들인 백짬뽕이었으며 레이먼 킴의 요리는 낙지와 파를 이용한 육개장이었다. 이 날 우승은 정호영 셰프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정호영 셰프와 레이먼 킴 셰프는 우승을 두고 '삭발 내기'를 하여 레이먼 킴 셰프는 삭발 대신 우스꽝 스러운 가발을 착용하는 벌칙을 수행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