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윤시윤과 이유영이 수많은 오해와 장애물을 딛고 해피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오늘(20일)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연출 부성철, 극본 천성일)이 3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종된 형을 대신해 전과 5범 한강호가 판사가 되어 법정에 서는 이야기로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얼렁뚱땅 불량 판사 성장기.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여타 홍수처럼 넘쳐났던 법정물과는 차별화된 요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판사가 아닌 범죄자가 판결을 내린다는 것. 이 과정에서 법의 부조리, 실제 현실과 동떨어진 판결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
실제 판사가 아니었던 한강호(윤시윤 분)는 그럼에도 판결을 거듭할수록 진실된 판결을 할 수 없음에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안겼다.
짜임새 있고 공감이 가득했던 대본과 더불어 배우들의 열연은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향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유영부터 박병은, 권나라와 이들과 어우러진 조연들의 연기는 구멍 하나 없이 완벽했다.
특히 쌍둥이를 연기한 윤시윤의 연기가 빛을 발했다. 그는 극중 판사 한수호와 전과 5범 한강호를 오가며 1인 2역을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한강호가 한수호인 양 행세하며 판사인 척 판결을 내릴 때에는 1인 2역 이상의 연기를 해내야 했다. 윤시윤은 첫 법정물, 첫 1인 2역이었음에도 한강호와 한수호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송소은(이유영 분)이 언니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소은은 한수호(윤시윤 분)가 과거 자신의 언니 성폭행 사건에서 피의자에게 유리한 진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사람은 한수호가 아닌 한강호(윤시윤 분)라는 것은 몰랐고 송소은은 그런 한강호에게 이별을 고했다.
송소은의 위기는 계속됐다. 송소은은 홍정수 검사(허성태 분)를 성추행으로 고소했지만 오히려 무고죄로 몰린 것. 홍정수 검사는 송소은에게 "살려주세요"라는 말을 하기를 요구했지만 송소은은 이에 굴복하지 않았다.
한강호는 그런 송소은을 구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기 시작했다. 또한 송소은의 언니를 찾는 일에도 앞장섰다. 송소은의 행방은 사마룡(성동일 분)이 알고 있었다. 송소은은 언니를 찾았지만 행복해보이는 모습에 돌아섰다.
한강호는 송소은을 찾아가 언니를 만날 것을 설득했다. 그는 "우연이라도 소은 씨 앞에 안 나타날 거다. 아무리 싫어도 사람 마음 한 번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진실된 마음이라면"이라는 말로 그녀를 언니 앞으로 이끌었고 송소은은 언니와 눈물로 재회했다. 한강호는 웃으며 그런 송소은을 바라보고는 뒤돌아섰다.
이제 최종 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한강호는 송소은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과거 사건으로 틀어진 두 사람의 운명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오늘(20일)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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