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캡쳐]
[SBS='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신혜선이 심이영과 재회했다.

17일 오후 10시 방송된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유찬(안효섭 분)이 우서리(신혜선 분)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씁쓸해했다.

우서리가 "깨어나서 처음 사귄 친구가 찬이 친구라서 정말 다행이에요"라는 말을 떠올리며 유찬은 미소지었다.

유찬은 자신이 우서리에 남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할 것을 알고 가만히 공원에 앉아 눈물 흘렸다. 항상 자신을 밝게 응원하던 우서리를 생각하던 유찬은 다시 한번 우서리와의 추억을 마음 속에 새겼다.

한편 우서리에 사고를 낸 음주운전자가 찾아와 사죄했다. 우서리는 "맘 편하자고 사과하는 거 전 못 받아요"라고 얘기했고, 사고의 원인이었던 음주운전자는 자신이 술을 마셨다고 다시 고백했다.

십 년 넘게 숨어 살았던 음주운전자는 우서리의 앞에 무릎 꿇으며 "제가 너무 엄청난 일을 저질러서, 너무 무서워서......"라며 울먹였다.

우서리는 "깨어나주셔서 고맙다"는 음주운전자에 "언제 제 병원비 낸 거예요? 그렇게 지켜보셨으면 알거 아니에요"라고 단호히 얘기했고, 울먹임을 숨기지 못했다.

우서리는 엉엉 울며 "대체 왜 그랬어요?"라며 소리쳤고, 그 사고로 남편을 잃은 제니퍼(예지원 분)도 달려와 음주운전자의 멱살을 잡았다.

"네가 죽였어"라며 꾹꾹 화를 눌러 담아 폭발시키는 제니퍼에 우서리와 공우진은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다. 곧 우서리는 제니퍼를 말없이 꼭 안아줬다.

곧 집에 들어온 세 사람. 제니퍼는 우서리와 공우진에 남편을 잃었떤 사연을 고백했다. 제니퍼의 솔직한 사연 고백에 우서리와 공우진은 모두 눈물을 뚝뚝 흘렸다. 우서리는 제니퍼를 꼭 껴안았고, 제니퍼는 "괜찮아요. 서리 양"이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런 제니퍼에 우서리는 "오늘은 안 괜찮으셔도 돼요"라고 위로했다.

이어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음주운전자는 자수하러 왔다며 스스로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우서리는 공우진과 나란히 앉아 얘기하며 '국미현' 명함과 독일 지폐를 만지작거리면서 "아직 못 버리겠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공우진은 그런 우서리의 손을 마주 잡으며 괜찮다는 듯 미소와 위로의 눈빛을 보냈다.

유찬은 우서리를 보고 아무렇지 않은 듯 다음날 이야길 건넸고, 유찬은 활기차게 "설마 나한테 미안하다고 내 눈 못 마주치고 그러는 거?"라며 웃었다.

우서리는 처음엔 유찬에 어색해하다가 곧 분위기를 푸려는 유찬의 노력에 웃어 보이며 전처럼 이야길 나눴다.

우서리는 "전에 대회 때 보니까 찬이 학생 진짜 잘 타던데?"라고 칭찬했고 유찬은 "음, 전국에서 제일 잘 타는 정도?"라고 으쓱댔다. 유찬과 우서리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고 유찬은 "이따 집에서 보자"며 황급히 집을 나서려 했다.

우서리는 뒤돌아서는 유찬에, 두 사람이 항상 외쳤던 구호를 마주 외치며 웃었다.

한편 우서리는 공우진과 함께 계속해서 국미현의 소재지를 찾았다. 그러다 국미현을 기억하는 이를 만났고, 이후 소식에 대해 더 자세히 캐묻기 시작했다. 우서리는 국미현을 기억하는 아주머니로부터 외숙모와 외삼촌이 이혼한 것 같다는 소식을 듣고 놀랐다.

그러자 공우진은 확실하지 않은데 좀 혼란스럽게 만들까봐 얘길 안한게 있다며 외삼촌의 회사가 파산한 것을 우서리에 알렸다. 우서리는 이혼한 소식에 "나 때문인가봐. 오래 병간호하면 가족들이 힘들어진댔어. 다 나 때문인가봐, 어떡해"라며 자책했다. 그러자 공우진은 "확실한 게 없으니 자책하지 말라"고 그녀를 다독였다.

집으로 들어가던 중, 우서리는 자신을 부르는 국미현의 목소리에 뒤돌았고 두 사람은 오랜만에 재회했다. 국미현은 "깨어났구나"라며 우서리를 바라봤고 우서리의 눈에는 금방 눈물이 고였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