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시청률은 아쉽지만 '사생결단 로맨스'는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을 보여줬다.
17일 MBC 월화드라마 '사생결단 로맨스'가 32화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르몬 집착녀 내분비내과 의사가 미스터리 승부욕의 화신 신경외과 의사를 연구대상으로 찜 하면서 벌어지는 호르몬 집중 탐구 로맨스 드라마. 믿고보는 연기파 배우들 지현우, 이시영이 출연을 알려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사생결단 로맨스'는 수많은 로맨스 코미디와는 달랐다. 특이하게도 '호르몬'을 주제로 하고 있었기 때문. 지현우, 이시영, 김진영, 윤주희를 사랑과 공감의 호르몬인 '옥시토신', '경쟁과 승부욕의 '테스토스테론', '코티졸', '도파민'까지 각기 다른 호르몬에 비유하면서 흥미를 유발했다.
엔딩 또한 위기를 거친 완벽한 해피엔딩을 청량하고 아름답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어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 때문에 아파하는 것을 보고 떠난 주인아(이시영 분)와 그런 인아를 사랑하기 위해 성공할 확률이 5%밖에 안되는 수술을 감행한 한승주(지현우 분). 극중 인물들이 "사랑이 뭐라고"라고 서로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진한 감동을 선사해냈다.
물론 '사생결단 로맨스'는 호평을 얻어내긴 했지만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지난 7월 방송된 '사생결단 로맨스' 1화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1%(전국기준)을 기록했다. 높지 않지만 1회 성적 치고는 시작이 나쁜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생결단 로맨스'는 그 이후로 쭉 하락세를 기록했고, 마지막 화에서는 2.9%를 기록하며 쓸쓸하게 퇴장하게 됐다.
참신한 소재와 톡톡튀는 연출로 많은 기대를 모았었던 '사생결단 로맨스'. 비록 낮은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이시영과 지현우의 '호르몬' 로맨스는 분명 따뜻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해냈고, 애청자들의 마음 속에 깊이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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