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배우 배효원이 동료 남자 배우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KBS2 ‘태양의 후예’와 tvN ‘비밀의 숲’에 출연했던 배우 배효원이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토킹을 가해온 동로 배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글에 따르면 남배우 A씨는 지난 2016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인질 역할로 출연하며 알게 된 배효원에게 개인적 친분도 없는 상황에서 다짜고짜 올해 2월부터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가해왔다고. 이에 배효원은 연락을 모두 차단했지만 A씨는 지속적으로 SNS를 통해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것처럼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효원은 A씨가 영화 ‘로마의 휴일’ 촬영 당시, 요청에 의해 찍은 사진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연인인 척 글을 게시했고 실제 지인들에게도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말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배효원은 “다신 안 그러겠다고 사과 받고 삭제도 했던 게 두 차례인데 2개월쯤 지난 지금 다시 재발하였기에.. 더 이상 선처는 없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지워져 있다하더라도 저에겐 캡처 자료들 꾸준히 모아둔 게 있습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지속적으로 당해온 스토킹으로 인해 받은 정신적인 스트레스 또한 고백하기도 했다.
이러한 글이 게시되자 A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또한 해당 인터뷰에서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연애 경험이 현저하게 적다 보니 감정표현이 너무나 서툴렀다. 상대방이 성희롱이라고 느꼈다면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덧붙여 A씨는 이러한 행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순수한 팬심”이 컸다고 말하기도. 반성의 뜻으로 전달된 인터뷰였지만 이후 SNS에서 A씨는 전혀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한 네티즌의 비판에 A씨가 오히려 반박의 의사를 드러낸 것.
특히 해당 댓글에서 A씨는 “저는 효원이 저 자신보다 더 사랑한 사람입니다! 목숨걸고!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한 사람입니다! 언제부터 팬이었습니까? 저는 날 때부터 팬이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반성의 의사를 드러낸 이가 SNS를 통해 대중들과 날선 공방을 이어가자 일각에서는 과연 앞서 인터뷰를 통해 밝혔던 반성의 진위성이 의심된다는 의견까지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나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당해오며 받은 정신적 피해를 입어온 배효원 측의 법적 대응 의사에는 전혀 변함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반성에는 진심의 자세가 필요하다. 피해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해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배효원 또한 글에서 A씨의 행동에 대한 글을 올리는 이유로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더 이상 선처는 없습니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행동을 뉘우치기 위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자신에게 돌아올 비판을 감내하는 것이다. 잘못을 인정했다면 이와 관련된 비판은 자신의 잘못된 행동에서 비롯된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변명보다 진정한 반성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배효원이 밝힌 “선처는 없다”는 의사에 변함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순수한 팬심’이라는 변명보다 진정한 반성, 자숙이 필요한 때다. 그것이 자신이 밝힌 반성의 의사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방법. 또한 그 방법만이 자신이 이야기한 “반성하겠다. 책임질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는 말을 가장 잘 지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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