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희주 기자]지난 18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서는 '길'을 주제로 행복토크가 진행됐다.
이 날 방송은 맛과 멋의 도시 전주의 전북대학교에서 진행됐으며 김제동, 정재찬, 폴킴, 유리와 게스트 양희은이 함께했다. 양희은은 "원래 나는 관심가는 사람이 아니면 잘 신경쓰지 않는데, 이번 방송을 통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준비하며 폴킴을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도 지켜볼 참이다"며 폴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재찬은 양희은의 노래에 대해 "양희은씨가 직접 쓴 가사를 보면 재미있다. 1990년대 인생의 고독이 묻어나는 가사는 2000년대 이후 농익은 위로가 담긴 노랫말이 된다. 우리의 인생사를 양희은의 노래로 연결만 해도 한 생애로 연결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며 평론했고, 이를 본 김제동은 "정재찬씨가 저렇게 길게 말을 한 적은 트와이스가 게스트 인 이후로 처음이다"며 재치있게 거들었다.
이 날 행복 주제는 '길'이었다. 양희은은 '길'에 대해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않은 길'이라는 시와 라스트라다라는 이탈리아 영화가 떠오른다. 또한 가보지 못한 '길'에서 경험한 기분도 떠오른다"며 얼마 전 남편의 칠순 기념 여행으로 아이슬란드로 떠났던 일화를 말하기도 했다. 유리 또한 "톡투유로 오는 길은 가벼운 길이지만 선물을 받고 가는 길인 것 같아서 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날 양희은은 2014년과 2018년 모두 부상으로 인해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김진수 축구선수에 대한 진심어린 위로를 건넸다. 양희은은 자신 또한 얼마 전 무대에서 추락해 크게 무릎을 다쳐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임을 말하며 공감했고, 김진수 선수에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나만의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소확행을 찾기를"이라고 조언했다.
김제동은 자신과 같은 '길치'인 방청객을 만나 위로받았다. 김제동은 "네비게이션을 사용할 줄 모른다. 차만 타면 네이게이션 말이 안들리고, 나는 아직 종료가 안 됐는데 네비게이션에서는 자꾸 종료가 됐다고 한다"며 답답해 하면서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끌어올렸다. 양희은은 그런 김제동에게 "그럼 길치들에게 뭘 권하는 거에요?"라고 물었고, "나는 길치분들이 운전면허를 다기를 권한다. 그래서 나와 같은 길치인 사람들이 늘어나서 사람들이 우리를 이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또한 마지막 사연의 주인공은 재치있는 입담과 스릴넘치는 경험담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화물차 운송 작업을 하는 그는, 인생의 3분의 1을 길을 찾는데 쓴다고 말하며 말 문을 열었다. 그는 길을 잃은 날, 4.3미터인 화물 트럭을 이끌고 4.3미터인 터널을 통과했던 아찔한 일화를 말하며, 그 자체로 김제동에게 진심어린 위로가 되었다.
한편, 이 날 방송은 양희은과 폴킴의 '엄마가 딸에게' 무대로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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