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조용필의 식지 않는 열정이 전해졌다.
19일 MBC FM4U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에는 MBC FM4U 개국 기념 특집 ‘조용필 그 위대한 여정’이 방송됐다.
이날 조용필의 라디오 출연에 후배 가수 유희열은 ‘국보 같은 존재’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필은 쑥스럽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50주년 소감에 대해 “덤덤하다. 작년에 50주년인데 의미 있는 해를 만들어야겠다는 말이 있었다. 근데 난 50주년을 크게 하기 싫었다”고 고백했다.
자신의 음악인생을 기념비적으로 장식하는 것보다 신곡이 더 애절하다는 조용필은 “그래서 (신곡을) 계속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그런데 다들 (50주년을) 제대로 챙겨야 한다고 해서 5월부터 콘서트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트렌디한 음악을 지향한다는 조용필은 “멜로디, 가사, 시대성 세 가지를 중요하게 본다”라고 밝혔다. 90년대 말에 전세계적인 히트곡 100선집을 모두 들어봤다는 그는 “결론은 하나다. 쉽고, 간단하고, 가사가 편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사에 대해서는 “나한테 와 닿으면 듣는 사람도 와 닿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며 음악성과 도시에 대중성까지 갖춘 노래가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여전히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감각을 유지하는 이유도 공개됐다. 조용필은 “항상 노력은 한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지금 유행하는 음악을 들어야 쫓아간다. 금방 다른 게 튀어 나온다. 자꾸 바뀌기 때문에 그 전에 나온 걸 하면 이미 늦어버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를 기획하다 조용필의 요청으로 일반 라디오 방송 형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필은 “TV 출연 요청도 많이 있는데 (여기서 보이는 라디오를 하면) 두루두루 전부 해줘야 하지 않겠나.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 양해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방송 계획이 없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앞으로도 공연 위주로 활동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DJ배철수는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에게 음악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는지를 물었다. 조용필은 “많다. 하고 싶은 장르? 장르라고 해야 할까, 이런 것들이 있다. 욕심만 많은 거다. 하게 될지 못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는데까지는 해봐야 결국 후회하지 않을 거 같다”라고 여전한 열정을 내비쳤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