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박시후와 송지효가 마지막까지 이별과 만남을 반복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연출 강민경, 지병현/극본 박민주)에는 유필립(박시후 분)에게 이별을 고하는 오을순(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을순은 자신이 유필립을 죽음으로 내몰 뻔했다는 충격에 “선택의 순간이 오면 난 그냥 당신을 살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봐”라며 “가까이 오지 마. 내가 당신을 죽일 수는 없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필립은 “핸들 꺾었으면 당신이 죽였을 거야. 당신이 죽어서 내가 살아있는 게 의미 있을 리 없잖아”라고 다독였다.

이성중(이기광 분)은 “두 사람을 죽일 뻔한 건 운명이 아니라 귀신이었어요. 검은색 연기가 트럭을 감싸고 있었어요. 김라연씨였다고요”라고 알렸다. 어째서 김라연(황선희 분)이 자신을 죽인 사람이 아닌 유필립을 목표로 하냐는 오을순의 질문에 이성중은 “그래야 가장 끔찍할 테니까. 두 사람 모두에게”라고 알렸다.

결국 김용만(안두호 분)으로 인해 유필립은 신윤아(함은정 분)이 모든 일의 배후였음을 알아차리게 됐다. 하지만 신윤아는 이 모든 일의 발단이 오을순이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위협했다. 오을순에게 위기가 닥친 순간 김라연의 그녀의 몸에 빙의했다. 오을순의 집에 나타난 유필립에게 김라연은 “나랑 같이 가자”라며 목숨을 위협했다. 김옥희(장영남 분)는 유필립을 죽이려는 김라연을 다독이며 모두를 용서할 것을 말했다. 결국 김라연은 김옥희를 따라나섰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끝을 향해가는 듯 싶었다.

하지만 종방연 자리에서 이성중이 쓰러지며 오을순은 또 하나의 상처를 떠안게 됐다. 8년 전 자신과 유필립이 레지던스 화재에서 무사할 수 있었던 것이 김옥희의 희생 덕분이었던 것. 그리고 사고를 막은 이성중 역시 김옥희와 마찬가지로 자신과 유필립으로 인해 화를 당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더 이상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고 여긴 오을순은 유필립에게 “당신 이제 자유에요 더 이상 귀찮게 안 해”라고 이별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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