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배우 지성이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냈다.
지성은 이보영과 6년 열애 끝에 지난 2013년 결혼했다. 2015년 첫 딸 지유 양을 품에 안았고, 얼마 전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축하인사가 쏟아졌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지성은 아빠가 되면서 성격 역시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날 지성은 “예전처럼 배우의 길을 계속 걸어가고 있지만, 이제는 옆에 (이)보영이가 있고, 딸 지유를 안고 있다”며 해맑게 웃더니 “내겐 가족이 꿈이고, 최우선이라 배우생활에서도 그 의미가 크다. 드라마 ‘피고인’ 역시 딸 때문에 선택했다. 저런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 아픔이 어땠을까 싶으면서 범죄자들을 향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고 전했다.
그래서일까. 지성을 두고 최수종을 잇는 ‘사랑꾼’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더욱이 지성이 자신의 ‘명당’으로 ‘이보영 옆’을 꼽아 많은 여성들의 부러움을 산 바 있다.
“과분하다. 최수종 선배님은 훨씬 더 대단하신 걸로 안다. (웃음) 난 다만 내 인생 전부가 가족이다. 사실 명당이 와이프 옆이라고 한 것도 뭘 먹을지, 입을지, 볼지도 보영이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영화관 좌석 역시 보영이가 편한 곳으로 잡으니 자연스레 내 자리는 그 옆이다.”
이어 지성은 “대중에게 사랑꾼 인식을 심어줘 칭찬 받기보다 내 와이프가 나랑 살면서 외롭지 않으면 좋겠다. 그게 중요하다”고 ‘아내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건 지성의 성격이 밝아졌다는 점이다. 2014년 ‘좋은 친구들’ 개봉을 앞두고 성사된 기자와의 만남에서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매너 있고 친절했지만, 훨씬 진중했다.
이에 기자가 성격이 많이 바뀐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지성은 까불거리지 않냐고 되묻더니 “지금은 월트 디즈니다. 딸하고 노는 모드라 변한 것 같다. 눈물도 많아졌는데, 너무 좋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우리 부부의 육아법은 누구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하자는 주의다. 아이에게 ‘엄마한테 해달라고 해’, ‘너 혼자해’가 아닌 뭐든 같이 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아이와 함께 보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디즈니랜드에 놀러가서도 백설공주 사인 받으려고 한 시간 동안 줄 서있었다. 팬들이 날 기다려주는 마음을 알게 됐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성은 “아이를 키우면서 코드가 많이 바뀌었는데 배우로서는 참 좋은 것 같다. 예전에는 감정신에 집중하려고 했다면, 이제는 굳이 그런 노력 없이도 감정에 공감이 되고, 잘 동화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지성이 ‘흥선’으로 열연한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으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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