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회사가기싫어' 방송 캡처
KBS2 '회사가기싫어' 방송 캡처

[헤럴드POP=이인희 기자]회사 안에서도 회사 밖에서도 SNS가 문제다.

3일 밤 방송된 KBS2 ‘회사 가기 싫어’에서는 직장인과 SNS의 관계가 그려졌다.

이날 한다스 사무실에서는 상사의 지시로 '회사 홍보 SNS'가 만들어졌고, 막내 이유진 사원(소주연 분)이 회사 SNS 관리를 맡게 됐다.

이 기회를 틈타 중년의 상사들은 각자 SNS를 개설하기 시작했고, 다른 젊은 직원의 SNS를 둘러보기도 했다. "유진씨는 주말에 워터파크 다녀왔네", "김대리 아기 잘 크고 있네" 등등 일상을 속속들이 파헤치는 상사의 모습에 직원들은 얼굴을 찌푸렸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서 '회사가 개인의 SNS를 둘러보는 것이 사생활 침해인가'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회사 SNS 단체방을 관리하는 '꿀팁'도 공개됐다. 회사 단체 메신저방에서 대화를 나누던 현욱 사원(심진혁 분)은 실수로 다른 방에 보낼 이미지를 단체방에 올려버렸고, 민망함에 바로 방을 나갔다. 이에 대리는 현욱 사원을 불러 SNS 단체방을 관리하는 꿀팁을 전수해줬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란 업무시간 외에 업무와 관련된 연락을 받지 않을 권리로, 프랑스에서는 이러한 권리를 '엘콤리법'으로 법제화시키고 있다. 오승원 아나운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카톡금지법'이 발의됐다는 사실을 밝히며, 과연 SNS가 직장 업무에 꼭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많은 직장인이 SNS를 통한 업무 지시에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 현실감 넘치는 상황 설정과 시사적 이슈를 가미해 공감대를 높인 것이 돋보인다. 앞으로 '회사 가기 싫어'가 어떤 주제로 또 직장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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