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여전히 그리운 그 이름 가수 신해철의 4주기가 돌아왔다.
지난 2014년 10월 27일 가수 신해철이 우리의 곁을 떠나고 어느덧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신해철은 지난 2015년 10월 17일 S병원의 K원장에게 장 협착 수술(위장관유착박리술)을 받고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신해철은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27일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신해철의 사망 소식에 많은 국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해철의 유족 역시 평소 건강했던 그였기에 S병원의 업무상 과실 가능성을 제기했고, K원장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에 따르면 K원장은 장 협착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복막염 및 패혈증을 유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K원장은 지난 2016년 11월 25일 진행된 1심 선고 공판에서 금고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유족과 검찰 측은 K원장의 적은 형량에 곧바로 항소했고, 2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하지만 K원장은 판결을 상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4년이라는 길고 긴 법정공방 끝에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올해 2018년 5월 1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K원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결을 확정했다. 하지만 가요계의 큰 존재를,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을 떠나보낸 것을 생각했을 때는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 판결이 아닐 수 없다.
신해철은 지난 1988년 밴드 무한궤도 소속으로 MBC '대학가요제'에 출전. 자작곡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밴드 넥스트 및 솔로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한 그는 '민물장어의 꿈', '나에게 쓰는 편지',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일상으로의 초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쏟아내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정치나 사회적 이슈에도 신해철은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았다. MBC '100분 토론'에 가장 많이 출연한 연예인 중 한 사람이기도. 음악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한 신해철은 무한한 카리스마 뿐만 아니라 가슴을 울리는 위로로 가요계의 진정한 '가왕'으로서 존재했다. 이것이 대중들이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신해철을 향한 그리움을 더욱 짙게 가지고 있는 이유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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