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오늘의 탐정' 포스터
KBS2 '오늘의 탐정'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최다니엘이 죽음을 맞은 ‘오늘의 탐정’은 과연 마지막까지 반전 엔딩을 선사할 수 있을까.

오늘(31일)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연출 이재훈, 강수연/ 극본 한지완)이 종영을 맞는다. 첫 회부터 매회 충격적인 반전 엔딩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던 ‘오늘의 탐정’. 지난 방송에서 악령 선우혜(이지아 분)를 소멸시키기 위해 자신의 몸에 봉인시킨 후 죽음을 맞이했던 이다일(최다니엘 분). 그간 색다른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던 ‘오늘의 탐정’이기에 과연 마지막 회에서도 앞선 스토리를 뒤엎을만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높인다.

‘오늘의 탐정’이 시작되고 두 번째 회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1회 말미 생매장을 당한 뒤 구사일생으로 빠져나온 줄만 알았던 이다일이 사실은 이미 죽은 영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이후 다발적으로 벌어지던 살인사건들이 영혼 선우혜의 소행이라는 사실들이 차근차근 밝혀지며 ‘오늘의 탐정’은 매회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전개를 빠르게 펼쳐나갔다. 특히 이다일이 의식불명 상태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는 그의 육체를 쫓는 선우혜와 ‘어퓨굿맨’ 팀의 대립이 더욱 박진감 넘치게 그려졌다.

이다일을 연기하는 최다니엘과 그를 지키고 자신의 동생을 앗아간 선우혜를 소멸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정여울을 연기한 박은빈. 이 둘의 연기 호흡은 착 달라붙었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펼쳐지는 이들의 멜로 또한 이야기의 흥미를 돋웠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선우혜를 자신의 몸에 봉인시키려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며 더욱 애틋함을 더했다. 여기에 이지아, 김원해, 이재균, 이주영, 박주희 등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오늘의 탐정’은 이야기의 깊이를 더해갔다.

하지만 시청률 한파에는 결국 힘을 내지 못했다. 지난 9월 6일 첫 방송 당시 ‘오늘의 탐정’이 기록했던 시청률은 전국기준 4.4%. 동시간대 지상파 드라마 중 2위의 기록이었지만 9월 27일 방송된 13회, 14회부터 ‘오늘의 탐정’의 시청률은 2%대로 진입했다. 이후 시청률은 계속해 하락곡선을 그렸고, 결국 지난 25일 방송된 29회, 30회는 각각 1.7%, 1.9%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말았다. 자체최저시청률이었다.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더 하락하니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탐정’은 꾸준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이야기를 밀고 나갔다. 풀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 또한 ‘오늘의 탐정’은 작품 본연이 가지고 있던 스타일을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빠른 전개와 충격적인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움켜쥐었다. 그렇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유종의 미다. 비록 시청률에 있어서는 큰 성취를 이루지 못했지만 작품성에 있어서 성취를 이룬다면 그만이다.

선우혜를 자신의 몸속으로 봉인하고 죽음을 맞은 이다일. 과연 그의 죽음 이후 ‘오늘의 탐정’ 속 세상에는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을까. ‘오늘의 탐정’이 종영을 맞는 오늘(31일) 내용과 시청률 모두에서 진정한 반전 엔딩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KBS2 ‘오늘의 탐정’ 후속으로는 ‘죽어도 좋아’가 방송된다. ‘죽어도 좋아’는 소름 돋는 막말상사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상상초월 격전기를 그리는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로 오는 11월 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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