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하승리가 자살을 기도했다.
31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내일도 맑음’(연출 어수선/극본 김민주)에는 반성과 사과가 아니라 원망이 앞서는 황지은(하승리 분)과 윤선희(지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하늬(설이아 분)는 그토록 찾던 진짜 엄마 윤진희가 나타나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문여사(남능미 분)는 20년 찾아 헤맨 손녀가 강하늬라는 사실에 “눈앞에 보고 몰랐다니”라고 오열했지만 강하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난처해 했다, 이에 “출근 늦겠다. 먼저 갈게요”라고 다급하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복잡한 심경으로 버스정류장에 앉아있던 강하늬는 어린시절 황지은이 던져버린 자신의 구슬을 주으려다 사고가 난 기억을 되찾게 됐다. 이에 황지은을 찾아가 “왜 말 안 했어? 넌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잖아. 왜 말 안 했어”라고 몰아붙였다. 황지은은 사과는커녕 “다 너 때문이야”라며 자신의 어린 시절이 엉망진창이 된 게 모두 강하늬 탓이라고 했다. 급기야 자신의 잘못은 부정하면서도 “하늬야, 도경씨가 다 알았어. 어떻게 하지”라고 박도경(이창욱 분)의 마음을 돌리게 도와달라고 했다.
윤선희는 문여사를 찾아가 애걸복걸했다. 그러나 문여사가 매몰차게 대하자 “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라고 원망을 퍼부었다. 모텔방에서 황동석(김명수 분), 황지은과 있으면서도 윤선희는 술병을 곁에 끼고 살았다. 급기야 황동석에게까지 “당신이 돈을 못 벌어서 그렇다”며 우는 쇨를 했다. 박도경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는 방 한구석에 걸린 결혼사진을 보며 오열했다.
이런 가운데 강하늬는 이한결(진주형 분) 덕에 용기를 내게 됐다. 임은애(윤복인 분) 역시 친엄마를 찾는 게 자신을 배신하는 일이 아니라며 강하늬를 다독였다. 강하늬는 윤진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출근길에 나서며 “회사 다녀오겠습니다 엄마”라고 어렵게 말문을 뗐다.
황지은은 마지막을 다짐하고 박도경의 차에 쪽지를 두고 사라졌다. 강하늬는 이를 먼저 발견했고 ‘마지막’이라는 단어에 그녀가 심상치 않은 결심을 했다는 걸 눈치챘다. 같은 시간 윤선희 역시 극단적인 황지은의 메시지를 발견하고 윤진희를 찾아갔다. 황지은을 찾아달라는 말에 윤진희는 “우리 수정이는 죽어도 되고, 네 자식은 안 돼?”라고 매몰차게 대했다. 한편 강하늬는 황지은을 뒤따라가 그녀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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