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가 '공정함'을 걸고 직접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입 사원을 뽑는다. 이 모든 과정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지난 1일 박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Mnet '슈퍼 인턴' 티저를 공개했다. '슈퍼 인턴'은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사 JYP에서 일할 새 인재 발굴 선발 프로그램이다.

박진영은 "인재들은 회사를 찾고 회사들은 인재들을 찾습니다. JYP도 우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줄 분들을 찾습니다"며 "새 인물들을 새 방법으로 찾아야한다고 믿기에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됐습니다. 꼭 많이 지원해주십시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참고로 JYP 회사의 모토는 '리더 인 엔터테인먼트(Leader in Entertainment)'이고 슬로건은 '똑똑히 생각하고 효율적으로 행동하라'이니 여기에 해당하는 분들이 많이 오셔서 JYP를 진정한 리더로 키워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개된 티저 영상을 통해 박진영은 "실업률이 10%가 넘어가는 게 문제일까,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일까. 둘 중에 뭐가 문제일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무 것도 보지 않겠다. 학별, 성별, 인맥 이런 것과 상관없이 그 지원자의 열정과 간절함 같은 게 있다면 '나 이사람 불러다 얘기하고 싶어'라고 하고, 그러면 오는 거다. 그게 면접이다"라며 "자신 있게 지원해봐라.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건 진짜 공정하게 심사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영의 말대로 '슈퍼 인턴'의 실제 입사 지원서에는 오로지 이름, 연락처, 이메일, 희망연봉, 희망 업무 분야와 더불어 'SWOT 분석' 항목만 작성할 수 있다. 지원자는 JYP의 강점과 약점, 기회, 위험 요소들을 분석해 제출하는 것. 공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엠넷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 지원서를 신청받으며 최종 선발된 슈퍼인턴은 JYP의 정규직으로 채용된다고 게재돼 있다.

수많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론칭 및 성공시킨 Mnet과 박진영이 만남 역시 주목 받는 가운데 기존 아이돌, 가수 등을 뽑기 위한 서바이벌이 아닌 회사 내부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선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만큼 신선하고 참신한 기획이 엿보인다.

특히 박진영이 사회 문제로 대두된 청년 실업 문제를 언급하며 '공정함'을 걸고 이를 해소해보고자 하는 포부도 느껴지는 터다. 우선 나이, 학별, 성별, 경력 없는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해 공정성을 확보한 '슈퍼 인턴'이 오로지 지원자의 열정과 간절함, 그리고 SWOT 분석을 통해 JYP에 필요한 인재를 뽑겠다는 점은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신선하고 참신한 만큼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한다. 연예인 지망생이 아닌 일반인 취업 준비생들이 방송에 출연한다는 점과, 이들의 간절함을 공정하게 잘 담아낼 수 있냐는 것. 이제 한 차례 베일을 벗은 '슈퍼 인턴'이 블라인드 채용을 통한 공정성을 확보하며 간절한 취업 준비생들에게 또 다른 기회를 안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퍼 인턴'은 오는 12월 말 Mnet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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