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박소현의 러브게임' 캡쳐
SBS='박소현의 러브게임'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하현우가 '러브게임'에 출연해 자신에 대한 얘기를 풀어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이하 '러브게임')에는 음악대장 하현우가 가을 특집 '이 목소리 어텀(Autumn)'에 '보는 라디오'로 함께했다.

이날 박소현은 하현우를 반기며 "국가스텐 때는 센 음악이 많았는데 솔로 앨범으로 만나게 돼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이에 하현우는 "11년동안 솔로앨범 꿈을 꾸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하현우는 "그동안은 일단 밴드 이름을 알리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다. 솔로에 대한 소망은 점점 흐릿해졌었다"며 이제야 솔로 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어 박소현은 하현우의 솔로앨범에 대한 멤버들의 생각을 물었다. 이에 하현우는 "멤버들도 별말 안했고 저도 별말 안했다. 다들 알아서 잘하겠지 라고 생각하더라. 국가스텐 음악작업 때도 멤버들은 잘 기다려준다. 음악으로 같이 한 시간이 17-18년이라 이제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됐다. 그래서 별 다른 얘기를 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현은 "서운해하는 멤버, 조언해주는 멤버는 없냐"고 물었다. 이에 하현우는 "멤버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리더는 리더 할 만한 사람이 해야 한다' 그래서 저보고 다 하라고 한다"며 멤버들과의 굳건한 신뢰감을 자랑했다.

이후 하현우는 "솔로앨범에서 제일 신경 많이 쓴게 뭐냐"는 박소현의 질문에 반전 대답을 내놨다. 하현우는 가장 신경 쓴 곡으로 타이틀곡이 아닌 연주곡을 꼽았다.

"연주곡이다. Ithaca 연주곡"이라고 대답한 하현우는 "한두개의 악기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다. 이타카를 마주했을 때 생각과 질감을 표현해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에 박소현은 "보통은 타이틀 곡에 가장 많이 신경쓰지않냐"고 물었고 한현우는 재차 "연주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대답했다.

이어 하현우는 "많은 분들이 보컬이 있는 곡을 좋아해주시기 때문에 이걸 타이틀로 할 순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현우는 "영화 OST에 필요하다고 하시면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박소현은 "큰그림을 그리셨다. 영화 관계자분들 많이 연락해주시라"고 말했다.

이후 이타카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박소현은 "원하는 여행지에 가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이타카에 가보고 싶어했다. 막상 가보니 어땠냐"고 질문했다. 이에 하현우는 "이타카에 갔을 때 제 예상대로 특별한 게 없었다. 그래서 감사했다"며 예상치 못한 대답을 내놓았다.

하현우는 "이타카의 시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설령 이타카가 볼모지일지라도 이타카는 너희를 속인 적이 없다. 이타카에 오는 과정속에서 너희는 모든 것을 다 얻었다'라는 말이다. 가서 특별한 것이 없었기에 과정들이 특별해진다고 느꼈다"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이날 박소현은 앨범 5번 트랙 연주곡에 대해 "처음듣고 잘못 튼 줄 알았다. 물소리가 빨리 안 나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하현우는 "의도한 거다. 일부러 공간을 뒀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하현우는 "전부 이타카에서 녹음을 한 소리다"라며 이타카에 대한 예찬과 앨범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하현우는 "이타카로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날 하현우는 함께 앨범을 작업한 정성하를 칭찬하기도 했다. 하현우는 "내가 플레이나 감정을 요구하면 그대로 재연해준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신동이다"라고 정성하를 칭찬했다. 하현우는 "제가 디테일한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맡긴 것"이라며 정성하와의 콜라보에 대해 설명했다.

하현우는 팬들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하현우는 "팬분들이 앨범을 보시고 가사에 대해 디테일하게 해석을 해주시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날 하현우는 김준현의 하모니카에 감탄했던 상황을 전하며 "준현 형님의 흰자가 잠깐 보였다. 녹음을 잠시 중단했었다. 김준현이 잠시 바닥에 주저앉기까지 했었다. 김준현의 순수한 열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록곡 '무지개소년'에는 김준현의 하모니카 연주가 담겨있었다.

한편 하현우는 대전, 서울, 부산에서 예정돼있는 콘서트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이와함께 하현우는 "티켓을 사 비싸게 파는 분들이 있다더라. 팬분들이 힘들어하신다. 그런 분들은 그 열정을 다른 데 써서 돈을 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현우는 "웃돈 받고 파는 사람들에게 표를 사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 표를 사게 되면 그걸 자꾸 키우게 된다"며 팬들에게도 짧은 당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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