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과거 일화가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김수미가 시어머니 귀신을 본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김수미는 시어머니가 자동차 급발진으로 사망했던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는 자살 시도도 몇 번 했다. 제 정신은 멀쩡했다. 그래서 내가 맨날 이러고 있으면 뭐 하나. '우리 아들딸이 엄마가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면 죽자, 죽는게 낫다' 생각해서 몇 번 시도했는데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수미는 "시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한 3년, 인생의 최악이었다. 그때는 '어머니가 왜 차에서 내렸을까. 내가 포스터를 드리지 말걸. 왜 우리 기사는 어머니를 타시라고 그러지 왜 뒤로 갔을까' 생각뿐이었다. 아무 생각도 없었다. 그날 그 시간에 내가 만약 촬영이 있었다면 내 차를 어머니에게 드리지 않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소문에 내가 미쳤다 하더라. 당시 '전원일기'에서도 내가 대사가 안 되니 그냥 누워 있는 거로 처리하고 그랬다. 이러는 중에 남편은 사업을 정리했고, 당시 PD였던 아들은 내가 3층에서 뛰어내리려는 걸 붙잡아서 나를 감시하기 위해 사직했다"며 "자살 시도도 몇 번 했다. '맨날 이러고 있으면 뭐 하냐. 우리 아들딸이 엄마가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면 죽자. 죽는 게 나아'라며 몇 번 시도했는데 안 됐다. 일본에 무슨 유명하다는 병원, 다 갔는데 안 됐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또 "저희 시어머니 혼령을 많이 봤다. 이건 방송에 내도 되고, 안 내도 된다. 책에는 썼다. 밤에 잠깐 나오면 온몸에 찬 기운이 확 온다. 머리카락 끝이 서는데, 저희 시어머니가 저기 끝에서 원망의 눈으로 나를 보고 있더라. 노려보던 시어머니를 잊을 수 없다. 그러니 제가 어떻게 온전하게 살겠나. 그렇게 3년을 시달렸다"고 밝혔다.

그런 김수미를 보살펴준 것은 남편이다. 남편은 늘 곁에서 김수미의 몸과 마음을 위로해줬다. 김수미는 "남편이 '네가 그렇게 죽고 싶으면 차 타고 저쪽으로 가서 차 사고로 죽게끔'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너무 고마웠다. 그때는 고마움을 몰랐다. 내가 급했으니까. 지금도 굉장히 고맙다. 남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