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사진=KBS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KBS가 완전히 새로워진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총 다섯 편의 프로그램. KBS1에서 두 편의 새 프로그램이, KBS2에서 세 편의 새 프로그램들이 편성됐다. 완전히 새로워진 KBS를 향한 큰 도약이다. 또한 KBS는 다섯 편의 예능프로그램들을 출범하며 무조건적인 웃음을 전하기보다 마음에 여운을 남기는 메시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목표까지 세웠다. 공영방송 KBS이기에 할 수 있는, KBS가 꼭 해야 했던 프로그램들. ‘잠시만 빌리지’, ‘거리의 만찬’, ‘삼청동 외할머니’,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가 그 주인공들이다.

우선 KBS1에서는 ‘거리의 만찬’과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총 두 편의 프로그램들이 편성된다. ‘거리의 만찬’은 지난 7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여성 MC 삼인방이 뜨거운 이슈의 현장을 찾아가는 시사 프로그램. 방송인 박미선, 정치학 박사 김지윤, 김소영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기존의 시사프로그램들이 남성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반면에 ‘거리의 만찬’은 여성 출연진을 중심으로 해서 다양한 관점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다. 시선을 넓힌 만큼 어떤 풍부한 이야기들이 담길지 기대를 모은다.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는 배우 김영철이 동네마다 고여있는 이야기와 역사들을 재발견해주는 도시기행 다큐멘터리. 아날로그적인 접근 방법으로 도시에 있는 오래된 가게를 찾고, 그 도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인문학적인 이야기로 담아낸다. 지난 7월, 2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되어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파일럿 방송 당시, 서울의 동네만 담았던 것에 비해 정규 편성에서는 지방 쪽의 분량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과연 정규 편성에서도 파일럿 방송 못지 않은 호평들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 사진=KBS 제공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 사진=KBS 제공

KBS2에서는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 ‘삼청동 외할머니’, ‘잠시만 빌리지’ 등 총 세 편의 프로그램이 출격한다.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스타가 경이롭고 신비한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살고 있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촬영하며 미니 다큐멘터리를 완성시키는 프로그램. 앞서 이하늬, 인피니트 엘, 이성열, 박진주가 다큐멘터리 팀으로 꾸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기대를 모았다. 또한 배우 문근영 또한 합류해 아르헨티나에서 펭귄 촬영을 진행했다고. 자연과 인간의 교감과 공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삼청동 외할머니’는 헝가리, 코스타리카, 벨기에, 멕시코, 태국, 프랑스에서 온 할머니들이 삼청동에 레스토랑을 열어 자신들의 집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 김영철, 앤디, 에릭남, 주이, 스텔라장이 직원으로 합류했다. 세계인들의 집밥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선보여지는 ‘잠시만 빌리지’는 해외로 떠나 낯선 곳에서 한 달간의 생활을 지내는 모습을 담아내는 예능으로 조정치-정인 부부와 딸 조은 양, 방송인 박지윤과 딸 최다인 양, 치과의사 겸 방송인 김형규와 아들 김민재 군이 출연한다.

금요일 오후라는 경쟁이 치열한 시간대에 편성됐지만 교양프로그램인 만큼 다양한 접근법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의지다. 최근 ‘콘서트 7080’ 및 ‘VJ 특공대’ 등의 장수 프로그램들이 폐지되며 새로운 활로 개척 의사를 내비친 KBS. 과연 새 프로그램들과 함께 KBS는 의미 있는 웃음과 감동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한편, KBS1 ‘거리의 만찬’은 오는 16일 오후 10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는 24일 오후 7시, KBS2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은 23일 오후 8시 55분, '삼청동 외할머니'는 24일 오후 10시 50분, '잠시만 빌리지'는 오는 30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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