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

이승환이 청취자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가수 이승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DJ 김신영은 '청취자 선호도 1위에 빛나는 가수'라고 이승환을 반겼다. 내년이 데뷔 30주년이라고 밝힌 이승환은 "고등학교때 10대 가수로 데뷔했다"며 연륜을 자랑했다.

이어 이승환은 "나름대로 성실한 성격이라 모든 준비를 1년 전부터 한다. 연말 공연도 7,8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30주년 공연도 기획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그는 "사실 많은 출판사에서 책에 대한 의뢰가 있었다. 어떤 가수가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사냐면서 출판 의뢰가 많았는데, 주변에 '30주년에 책 내는 게 나은지, 환갑에 내는 게 나은지' 물었더니 30주년이라고 했다"고 덧붙이며 "그외에도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예고해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환은 자신과 관련된 질문들에 솔직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DJ 김신영이 "동안의 아이콘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운을 떼자 이승환은 "여자 나이와 연예인 나이는 함부로 묻는 게 아니라지만 나이 말해도 된다"고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이승환은 "내가 포털사이트에 직접 연락해 나이를 지운 최초 연예인이라고 생각한다. 65년생인데 67년생으로 활동해서 2001년도에 팬들에게 고해성사도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공연 연출을 29년째 혼자 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브랜드가 있다. 연말 콘서트, 자선 콘서트, 락 콘서트, 발라드 콘서트, 물 뿌리는 콘서트 등 매주 공연하고 있다. 설날 추석 빼고 일했다. 포맷도 다르다"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부천을 시작으로 올해 마지막 주에는 서울에서 한다. 내년에도 한다. 제목은 '최고의 하루'다. 예전에 어릴 때에는 '무적' '맞장' '염장' '끝장' 등 센 제목이었다. 지금도 그렇게 하고 싶지만 관객들이 걱정한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누워서 볼 수 있는 콘서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신영은 "스웨그 넘치는 수액 콘서트로 누워서 링거 맞는 콘서트도 좋겠다"고 제안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환은 '정오의 희망곡에 딱 한 곡을 남긴다면 어떤 곡을 고르겠느냐'는 DJ 김신영의 질문에 주저없이 '물어본다'를 뽑았다. 이승환은 "무한 경쟁 시대에 좌절하시는 분들께 위로가 되고 싶다. 저 또한 정의롭게 살고 싶지만 세상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고 말하며 위로를 전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 10일 부천을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2018 이승환 투어-최고의 하루' 전국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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