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경 기자] 1등 딸 화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연출 황지영) 269회에는 화사의 남원 나들이가 그려졌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지내왔던 화사는 모처럼의 여유에 남원을 방문했다. 아빠의 고향이자 할머니댁이 있는 곳으로 화사의 가족들이 쉬고싶을 때 찾아가는 곳이기도 했다. 화사는 “부모님이 전주에 사시는 데도 본가처럼 남원 할머니댁을 오고 간다”라고 밝혔다.
화사와 아빠의 상봉은 말 그대로 ‘쏘 스윗’ 그 자체였다. 아빠는 감정 표현이 다정하게 딸의 손을 잡았다. 무지개 회원들은 얼마 전 캐나다를 방문한 헨리와 정반대인 화사의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아빠는 떡과 아카시아 꿀을 내밀며 “이렇게 오랜만에 데이트해서 좋다”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마을에 도착하기 무섭게 화사는 인사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알고보니 화사 할머니댁이 안씨 집성촌이었고, 이웃들이 친척인 셈이 됐다. 현관문을 들어서자마자 큰고모가,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자 당숙 할머니가 기다릴 정도로 친척들로 집이 북적였다. 화사는 “마을회관인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91세인 화사의 할머니는 특유의 유쾌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요즘따라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할머니의 말에 “그럼 이거 들어봐요”라며 “사랑해요”라고 말해 특급 애교를 선보였다. 아빠는 화사를 위해 마당에서 직접 장어를 구웠다. 이에 화사는 곁을 지키며 인싸들의 대화법을 공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친척들과 상다리 부러지는 한상으로 점심을 한 뒤, 화사는 아빠와 경운기를 타고 밭으로 향했다. 그저 특별한 일이 없어도 아빠, 할머니와 있다는 그 자체가 힐링이 되는 시간. 그리고 아빠가 오래 마음 속에 담아둔 진심을 들을 수 있었다.
아빠는 화사가 마마무가 되기 위해 옥탑방에서 친구와 살던 시절을 떠올리며 마음 아파 했다. ‘추울 땐 정말 춥고, 더울 땐 정말 덥다’던 딸의 투정이 마음에 사무쳤던 것. 무엇보다 더 좋은 걸 해주지 못했던 아빠의 미안함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화사 역시 철부지처럼 굴었던 어린 시절을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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