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마이크로닷/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이른바 '빚투' 논란을 야기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잠적설이 제기됐다. 문제가 해결되기는커녕 논란이 첩첩산중으로 쌓이고 있다.

29일 한 매체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거주하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를 방문했지만 부모를 찾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어머니와 아버지는 각각 비싼 주택을 소유 중이었으며 두 사람을 해당 집에서도, 부부가 운영 중인 한식당에서도 만나볼 수 없었다고. 이 과정에서 부모들이 수 차례 이름을 바꿨다는 사실까지 드러났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잠적을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로 잠적이나 도피한 게 아니었다"며 "조사를 받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보도 이후 경찰 쪽에서는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해당 발언의 진위에 의심을 샀다. 이 와중 부모가 거주하고 운영하던 주택과 식당에서 자취를 감췄다는 이야기에 대중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은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설이 제기된 후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이크로닷은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후 추가 피해자들의 증언과 증거 자료가 나오자 "죄송하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안은 더욱 커져 경찰에서 해당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했고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경찰 측에서는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한국에 입국하면 바로 체포가 가능하다고 거듭 전하기도.

이에 더해져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 역시 보증을 섰다 2억원의 빚을 떠안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이어 마이크로닷의 이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여기 와서 이렇게 고생했으니 죄 값은 이미 다 치렀다'는 말을 했다"고 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논란은 이른바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이후 도끼, 비, 마마무 휘인, 마동석 등 수많은 스타들의 부모에게 빌린 돈을 받지 못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며 현재 연예계는 '빚투' 열풍에 휩싸였다.

'빚투'를 촉발한 마이크로닷의 부모. 그들은 언론에는 조사를 받겠다고 알렸지만 그들의 행적은 과연 조사를 받기 위한 것인지 의구심을 남긴다. 사건이 발생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끊임없이 논란을 재생산하고 있는 사기 의혹. 마이크로닷 부모가 한국으로 돌아와 성실하게 조사에 임할 것인지 대중들의 눈과 귀가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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