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서유나 기자]설운도, 전원책, 변희봉이 요즘 아이들의 문화에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tvN '나이거참'에서는 변희봉, 설운도, 전원책이 어린이들과 나이차를 극복하고 서툴게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운도는 한소영, 한가영 자매의 집에 방문했다. 설운도는 꽃다발을 사들고 왔다. 설운도는 꽃다발은 "소영아 선물이야. 맘에 들어?"하고 건넸다. 소영은 "엄마가 맘에 들어 할 거다"라며 크게 반기지는 않았다.
소영은 "지난 양평에서 할아버지의 잔소리가 너무 심했다"며 '잔소리하지 않기'라는 규칙을 세워놨음을 밝혔다. 하지만 설운도는 자매의 방에 들어서자마자 정리되지 않은 침대를 보곤 다시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에 소영은 "잔소리하지 않기로 했잖아요"라며 힘들어했다.
설운도는 '동요 메들리'도 선보였다. "이것도 모르냐"는 설운도의 타박에 소영은 "요즘 애들은 4살도 '사랑을 했다'를 부른다. 저도 동요보다는 아이돌 노래를 안다"고 요즘 10대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후 둘은 커버영상을 촬영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설운도는 '라면 요리사'로 나섰다. 설운도는 파 예찬론을 펼쳤다. 설운도는 라면에는 꼭 파를 송송 넣어야한다며 냉장고에서 파를 찾아 꺼냈다. 소영은 "라면에 이미 야채가 다 들어있는데 파를 더 넣는다니"라며 설운도의 라면 레시피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다.
설운도는 아이들에게 "꼬들한 게 좋냐, 부드러운 게 좋냐"고 물었다. 귀가한 가영의 의견까지 물어 부드러운 면으로 타협했다.
라면 ASMR 먹방도 펼쳐졌다. 눈치를 보던 설운도도 함께 먹방을 펼쳤다. 이후 설운도는 "어렵지 않았다. 저도 세게 씹었다. 호로록 소리도 냈다"며 손쉽게 임했음을 어필했다.
설운도는 김치를 안먹는 자매들에게 김치를 올려주기도 했다. 소영은 억지로 김치를 먹으며 울상을 지었다. 설운도는 "김치는 발효식품이라 굉장히 좋다. 할아버지로서 해야 할 일을 한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소영은 설운도에게 "규칙을 안 지킨다"며 38점을 줬다. 한편 설운도는 자신을 "80점"으로 예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원책은 초등학교 일일교사로 나섰다. 전원책에게는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잔뜩 주어졌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이에 전원책은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전원책은 '꿈'을 주제로 얘기를 시작했다. 전원책은 "장래희망을 적어놓은 리스트를 봤다. 우리 때와는 참 다르다"고 말했다. 전원책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잔뜩 늘어놨다. 특히 전원책은 "축구선수는 공부 안 해도 될 거 같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며 어른용 눈높이의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 교실 분위기는 급격하게 침체됐다.
전원책은 1980년대 독일과 파리, 기 드 모파상이라는 소설가 얘기까지 했다. 이후 이솔립은 "옆에 있는 애가 콕콕 찌르며 언제 끝나냐고 지루하다고 했다. 그 아이에게 화가났다. 할아버지에게 버릇없게 하는 거 같다"고 말해 지켜보던 패널들을 감탄케 했다. 이솔립의 어머니는 "딸이 전원책을 좋아하는 거 같다"며 이솔립의 어른스러운 마음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전원책은 '일일삼성'을 언급하며 자기반성, 자아성찰을 강조하기까지 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무슨 반성을 했냐" "할아버지는 술, 담배를 많이 하냐"는 아이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전원책은 "할아버지는 반성을 많이 한다. 제일 반성하는 게 그거(술, 담배)다"라고 말했다. 한 아이는 "우리 엄마. 아빠는 왜 말하지 않고 옆집에 술마시러 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전원책은 당황하며 "엄마, 아빠의 세계가 있다. 너희가 크면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후로도 전원책에게는 곤란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전원책은 마지막까지도 공부를 강조했다.
하지만 수업이 끝나고 이솔립은 "할아버지, 수업이 재밌었다. 아이들이 좋아한 거 같다"며 전원책을 응원했다.
둘은 학교앞 분식집으로 향했다. 이솔립은 전원책에게 "콜팝 드실래요, 슬떡 드실래요?"라고 물었다. 전원책은 "왜 줄여말하냐"며 잔소리했다. 그러면서도 전원책은 '슬떡'을 택했다.
이날 변희봉과 김강훈은 목포에서 함께 밤을 보냈다. 이날은 국가 대표 축구 경기가 있는 날이었다. 김강훈은 변희봉의 질문에 능숙하게 대답하며 "요즘 초딩들은 이런 거 다 잘 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강훈은 요즘 세대 신조어를 변희봉에게 알려줬다. 김강훈은 "개꿀을 아냐"며 그 뜻을 설명했다. 이어 김강훈은 "핵꿀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변희봉은 "요즘 남북이 핵때문에 난리인데 핵이라고?"라며 엄청난 세대차이를 보였다.
다음날 변희봉을 일찍 일어나 운동을 했다. 운동을 마친 변희봉은 숙면 중인 김강훈을 위해 모닝엔젤로 변신했다. 변희봉은 "먹보에 잠보다"라며 찐빵으로 강훈을 깨웠다. 이에 강훈은 "찐빵보다 라면이 먹고싶다"며 간절한 눈빛으로 변희봉을 바라봤다. 이에 변희봉은 "집에는 비밀이다"라며 라면을 끓여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변희봉은 인덕션 사용에서 애먹었다. 이에 변희봉은 강훈을 소환했다. 강훈은 손쉽게 인덕션을 켰다. 이에 둘은 맛있게 라면을 먹을 수 있었다.
이날 변희봉은 강훈의 눈빛에 다금바리를 쏘기도 했다. 강훈과 변희봉은 각자의 취향대로 소스를 준비했다.
이때 변희봉은 먼저 젓가락을 든 김강훈에게 "그거 하면 안된다고 했지. 우리 약속했다"며 식사예절을 지적했다. 강훈은 "할아버지가 먼저 드신 후에 네가 먹어야 한다"는 말에 변희봉의 첫 젓가락을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강훈은 홍어까지 맛있게 먹었다. 산낙지와 개불의 맛까지 아는 강훈의 모습에 변희봉은 "강훈이 수준이 굉장히 높다"며 감탄했다. 강훈은 "저는 식감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먹철학'을 선보였다.
이후 변희봉과 김강훈은 함께 유람선을 타기도 했다. 변희봉은 유람선 난간에선 강훈의 등을 말없이 감싸줬다. 이에 강훈은 변희봉을 "츤데레"라고 평했다. 변희봉은 "사랑스러워도 마음 속으로만 느끼고 표현을 잘 하지 못한다. 나의 핸디캡이다. 옛날 사람들은 다 그런다"고 스스로에 대해 평했다. 변희봉과 김강훈은 갈매기에게 과자를 던져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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