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사진=헤럴드POP DB
배우 마동석/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마이크로닷으로부터 불거진 '빚투'(빚+미투를 합성한 신조어)가 연예계 전반에 퍼지며 마동석까지 이어지게 됐다.

29일 한 매체는 배우 마동석의 아버지가 고교 시절 인연인 피해자 A 씨의 노후자금 5억원 가까이를 빼돌렸다는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의 조카들이 마동석의 아버지를 상대로 고소, 이후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후 고령인 점을 감안해 4년 간 집행을 유예하도록 했다고 전해졌다.

이에 마동석의 소속사 TCOent 측은 폭로 후 40분 만에 공식입장을 발표, 진화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2010년경 아버지의 사업상 투자 목적으로 받은 금액을 돌려드릴 예정이었으나, 금액의 일부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다"며 "판결에 의해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음을 마동석의 아버지와 담당 변호사, 그리고 판결문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마동석은 아들로서 피해를 입으신 분에게 법적, 도의적 책임을 끝까지 다 할 것이며, 소속사 또한 이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빚투'의 시작인 마이크로닷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지인들의 돈을 편취한 뒤 뉴질랜드로 떠났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부모 사기 논란이 불거졌으나,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해 비난을 샀다. 하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의 증언들이 이어지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그는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래퍼 도끼 역시 어머니가 중학교 동창의 돈 1000여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며 '빚투'의 중심에 섰다. 그러자 도끼는 "우리는 피할 마음도 없고, 잠적한 적도 없다"며 "돈 뭐 1000만 원?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 돈인데 그걸 빌리고 잠적해서 우리 삶이 나아졌겠어"라고 경솔한 반박으로 빈축을 샀다.

결국 도끼는 "2002년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다. 1000만 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후에 채무 사실을 알게 됐다"며 "피해자 분과 연락이 닿아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하게 합의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해명했다.

반면 오늘(29일) '빚투'가 터진 마동석의 경우는 해당 부분에 대한 재판을 진행했고, 변제해야 할 금액을 모두 지급 완료했다고 의혹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사과함과 동시에 이외의 책임이 있다면 끝까지 책임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해 논란이 금세 일단락되고 있는 모양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