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다. 올해만 총 5개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작 행보를 걷고 있는 정희태가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흉부외과'에서도 자신만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서울시 종로구 내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정희태는 "처음에 종방연했던 목요일이 마지막이었다. 세트장을 들어와서 해뜨는 걸 보고 끝이 났는데 종영한 느낌이 안나더라. 서운함이 되게 많이 컸던 것 같다. 그만큼 배우들과 편하게 지냈고 커뮤니케이션도 많았고 하다 보니까 허전하고 식구들이 흩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희태는 소신 있는 마취과 교수 이대영 역을 맡아 고수, 서지혜, 엄기준 등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이들과 함께하는 수술방 신이 많았는데 전문성이 필요한 장면인만큼 고충도 있었을 터. 이에 그는 촬영 그 자체의 어려움보다 긴 촬영 시간이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는데 처음에 수술 촬영을 했을 때 오랜 시간이 걸렸다. 디테일을 촬영 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서있는 시간도 많았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었는데 당일날 잠자다가 쥐도 났다. 10시간동안 한 신을 찍었는데 펌프 기계에 주사액도 잡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 안 찍을 때도 '스탭들하고 같이 힘들어봐야지' 하는 고통 분담으로 서있었는데 다음부터는 쉴 수 있을 때 꼬박꼬박 쉬었다(웃음)"
마취과 전문의를 소화하기 위해 많은 마취과의 역사부터 많은 교육을 받았다는 정희태는 3개월간 '흉부외과'가 아니었다면 몰랐을 새로운 경험을 했다. 실제로 수술을 참관하며 거부감이 들었던 것도 차츰 익숙해져갔다고.
"처음에 준비할 때 많이 얻었다. 마취과가 하는 일 등으로 공부를 했었다. 그러면서 마취과의 역사나 교육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주셔서 교육도 받고 참관도 하고 영상자료도 많이 주셔서 봤었다. 처음에는 수술이나 실제 사람의 흉부를 열고 심장을 수술을 하는게 되게 거부감이 많이 들었었는데 촬영도 하고 영상도 많이 보니까 익숙해지더라. '간호사 선생님들은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다"
'흉부외과'는 고수, 서지혜, 엄기준, 정보석 등 내노라 하는 배우들이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 실제로 굉장히 돈독하게 식구처럼 지냈다는 정희태는 현장에서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았다며 웃음지었다. 또한 현장에서 도움을 줬던 많은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수술방이 기억에 남고 식구들처럼 지냈었다. 밥도 같이 먹고 엄기준 배우가 메뉴를 정하는 역할을 했었다. 묻긴 묻는데 정해준다. 하하. 이걸 먹을까 저걸 먹을까 하기보다는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야한다는 마인드가 있어서 같이 잘 먹었던 것 같다"
이어 "촬영이 들어가기 전에 늘 코디네이터라고 말을 하는데 현장에 의료진들이 오셔서 늘 저희랑 커뮤니케이션을 했었다. 배우들이 필요한 것 혹은 이런 수술에서는 장면의 이해력을 높여주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해라' 하면서 조언을 많이 주셨었다. 그분들이 우리가 해야하는 것을 정해주시고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흉부외과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 간호사, 의사 선생님이 전부 다 도와주셨다"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다인 엔터테인먼트 제공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