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쳐 MBC '궁민남편'
방송캡쳐 MBC '궁민남편'

[헤럴드POP=윤세리기자]'궁민남편' 안정환이 오랜 기다림 끝에 낚시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의 'OJ 낚시투어'에서 안정환이 다섯시간 넘게 사투를 벌이다 마침내 낚시에 성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중은 'OJ 낚시투어'를 기획, 충남 태안 가의도를 장소로 정하고 여객선 터미널에 가장 먼저 등장했다. 김용만과 차인표, 안정환, 조태관은 새벽부터 계속됐던 비가 그칠 기새가 없어 걱정했지만, 권오중은 당당하게 "비와 낚시는 상관없다"면서 "날씨를 매일 체크했다. 선장님과도 매일 통화했다"면서 낚시투어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비쳤다. 그럼에도 급격히 나빠지는 날씨 때문에 권오중은 결국 선장에 전화를 걸어 "오늘 배 뜨죠?"라고 물었지만 선장은 한 시간 반 전 내려진 풍랑 예비특보 때문에 배가 내일까지 뜨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궁민남편' 멤버들은 결국 가두리 양식장으로 행선지를 변경하기로 결정하면서 권오중을 위로했다. 특히 권오중은 낚시 투어만을 위해 매일 선장과 통화하고, 주변 지인들로부터 정보를 적어놓았던 메모가 67쪽에 달하는 만큼 많은 애정을 보여왔던터라 아쉬움이 더 큰 모습이었다.

가두리 양식장에서 야심차게 낚시를 시작한 멤버들. 김용만과 권오중, 조태관은 연이어 우럭과 참돔 등을 낚아챘지만 유독 차인표와 안정환은 낚싯대에서 입질조차 발견할 수 없었다. 안정환은 네 시간이 넘도록 입질이 없자 한 번에 네 마리 지렁이를 걸어 던졌지만 결국 실패했다. 안정환은 "이거 골키퍼 없는데 골 못넣고 자빠진 꼴이다"면서 "슈팅했는데 골대 맞고 내 얼굴 맞은 기분이다"고 낙담했다. 반면 다섯 시간이 넘자 차인표의 낚싯대에는 입질이 포착, 안정환은 물고기를 잡으면 방생하겠다던 차인표에 "이거 놔주면 안돼요?"라고 물었지만 차인표는 "일단 보기만 할게"라면서 온힘을 다해 우럭을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다섯 시간 넘게 입질 조차 보지 못한 안정환은 "원래 회는 사먹는거야"라며 좌절, 멤버들과 카메라가 모두 떠난 자리에도 묵묵히 자리에 남아 낚시에 몰입했다.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 때, 안정환은 갑작스레 "됐어!"라고 외치며 일어나 "잡았다, 잡았어!"라면서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쁨을 포효했다. 안정환은 "마지막에 하잖아. 골든골 넣을 때보다 더 기뻐. 2002년보다 더 기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권오중은 아들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공개했다. 권오중은 사전인터뷰에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아이가 노멀하게 태어나지 못했다"면서 "우리나라에는 한 명, 세계에는 15명인데 그 15명 중에서도 특이한 케이스다. 우리가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권오중과 아내 엄윤경, 아들 혁준이의 일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권오중은 가족과 함께 먹을 짜장 라면을 직접 요리하면서 아내, 아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