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캡처
풍문쇼 캡처

김태희 납치 사건이 공개됐다.

과거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는 협박, 살해위협 등에 시달린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패널은 "김태희는 2005년 화보촬영 차 찾은 남아공에서 5인조 강도를 만났다. 교민 집에서 식사 도중 강도들에게 납치될 뻔했다. 강도들이 총을 들고 있어 위급한 상황이었는데 김태희가 강도들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그들이 흥분하지 않도록 차분히 잘 달랬다고. 그들은 김태희가 스타인지 몰랐고, 또 집 안에 예상 밖의 많은 인원이 있었는데다 의연한 대처에 당황해 일행들을 화장실에 가둔 뒤 돈을 챙겨 도망갔다"고 전했다.

당시 김태희와 스태프는 밤 10시에 도착해 30분 정도 교민들과 사진 촬영을 한 후, 현지 교민들은 스태프들의 식사를 위해 먼저 자리를 피해줬고, 이웃 교민 6여명만 남은 상태에서 스태프들만 먼저 식사를 시작했다.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던 중 권총을 든 5인조 강도가 순식간에 침입, 스태프는 물론 현지교민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 와중에 조세현 사진작가의 스태프 한 명이 집주인으로 오인받는 바람에 범인 중 1명에게 약간의 타박상을 입을 정도로 구타를 당했다. 이 자리에 있던 촬영 스태프 전원은 김태희씨를 보호하기 위해 침착하게 대응했으며, 스태프를 초청한 현지 가이드와 그의 아들 역시 자신의 집에 있는 금품을 자진해서 내주는 등 김태희씨 및 촬영 스태프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이 와중에 현지 가이드는 안면부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으며 가이드의 아들 두 명은 심한 폭행을 당했다.

이후 숙소로 돌아온 김태희씨를 비롯한 촬영 스태프는 긴급대책회의 갖고, 긴급 귀국을 결정, 현지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귀국하기 위한 항공편 티켓을 확보하고 사고 다음날인 28일 새벽 5시경 케이프타운에서 국제선을 타기 위해 요하네스버그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