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 캡처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 라디오'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밴쯔가 먹방 크리에이터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서는 먹방 크리에이터 밴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밴쯔는 "BJ로 시작했는데 크리에이터, 유튜버 뭐로 불리든 다 좋다. 뭐든 저라는 사람을 기억해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밴쯔에 따르면 구독자 299만 6408 명을 보유하고 있다. 밴쯔는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제 방송은 흰 쌀밥이라고 생각한다. 자극적인 음식이 아니라 밋밋한데 없으면 허전한 방송이다. 제가 잘생기지도 않았지만 안 보면 허전해서 봐주시는 게 있다. 또 초기에 시작했다는 게 큰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방송을 2013년 5월에 시작했다. 대학교 편입 준비를 할 때 나를 모르는 사람이 나한테 질문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말하는 연습을 하려고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그런데 아무도 봐주지를 않더라. 제가 뭘 잘하지 생각하다 남들보다 잘 먹어서 먹방을 해보자는 생각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 방송을 병원에 계시거나 상황상 먹기 힘드신 분들이 보시고 대리만족해주신다. 저라는 사람에게 친근하게 편하게 봐주시는 분들도 생겨서 자주 찾아주신다"며 인기 비결을 밝혔다.

밴쯔는 "방송 콘셉트가 방에서 게임하고 놀다가 밖에서 밥 먹으라고 부르면 '너무 맛있어요' 하면서 먹는 거다. 친구 어머니가 식사를 차려주셨을 때 공손하게 먹자는 콘셉트다. 막말도 해야 자극적인데 저는 안 그런다. 가늘고 길게 가는 게 최고다"고 자신만의 방송 철학을 전하기도.

엄청난 먹방을 보여주지만 마른 체형을 유지하는 비결로 그는 운동을 꼽았다. 밴쯔는 "하루에 6시간, 많게는 8시간~10시간까지 한다. 다이어트 보조제도 먹고 있다"며 "일하는 시간은 운동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방송하는 시간은 일 끝나고 친구들과 한잔 한다는 생각이다. 현실적으로는 일이지만 일이라고 생각 안 한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밴쯔는 또한 "생방이다보니 사고가 종종 있었다. 식도 화상을 입은 적이 있다. 정말 중상인데 우유라면을 해먹었는데 너무 뜨거웠다. 면이 위장까지 내려가는 게 느껴졌다. 화상을 입어서 다음 날 차가운 냉면 먹방을 했다"는 고충을 전하는가 하면 "양상국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잣 같이 생겼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그는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다. 생방송을 켰을 때 아무도 안 봐주는 걸 보고 쉽지 않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크리에이터가 쉬워 보이지만 숨은 노력을 너무 많이 한다"며 "다만 블루 오션이라고 생각한다. 확장될 여지도 많다"고 얘기했다.

밴쯔는 직접 먹방을 선보이는 대신 DJ 장항준과 김진수가 선보이는 라면 먹방에 조언을 전했다. 그는 DJ들이 컵라면을 맛있게 먹는 비법에 대해 질문하자 "밖에 엄청 춥지 않나. 10분 정도 반팔 입고 오셨다가 들어오시면 맛있게 드실 수 있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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