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시골경찰4'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

[헤럴드POP=박초하 기자]신동읍 주민과 이별을 앞둔 '시골경찰' 순경 4인방이 세상 단 하나뿐인 나무를 선물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4'에서는 특별한 점심시간을 갖는 오대환, 이청아, 강경준 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청아 순경은 독거노인 문안 순찰 중 만나 순경들과 계속 인연을 이어왔던 101세 할머니께 짜장면을 대접하려했고 소장님께 "저희 점심때 할머님을 모셔와서 짜장면을 먹고싶다"고 말했다.

소장님의 허락에 순경 4인방은 할머니댁으로 향했고, 할머니께 짜장면을 먹자며 외출을 제안했다.

그러나 할머니는 "나는 안 가"라며 이들의 제안을 거절했고 당황한 오대환 순경과 이청아 순경은 "밖에 나가는 거 불편하세요?"라며 설득에 나섰다.

할머니는 "창피해서 못 나가... 눈을 꼭 감고 어딜 가"냐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앞이 보이시지 않는 할머니의 말씀에 오대환 순경과 이청아 순경은 가슴이 먹먹해졌고 결국 순경들은 짜장면을 할머니 댁으로 직접 배달하기로 했다. 순경들이 짜장면을 배달하는 동안 이청아 순경은 할머니 곁을 지켰다. 할머니와 이청아 순경은 진짜 친 할머니와 손녀같이 서로의 안무를 물었다.

할머니는 이청아 순경에게 "엄마는?"이라고 질문했고 이청아는 "저희 엄마는 돌아가셨어요. 4년 전에 그래서 여기 와서 할머니 보면 좋아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니가 살아계실 때 거동이 불편하셨다"며 "억지로 업어서 나갔는데 좋아하시더라. 그래서 할머님도 모시고 나가고 싶었다"고 할머니의 외출을 제안한 이유를 전했다.

이때 집안에 햇볕이 들어왔고, 이청아 순경은 할머니의 손을 햇볕이 들어오는 쪽으로 옮기며 "따뜻하죠?"라고 말했다. 이청아는 이렇게라도 할머니께 햇살을 전라고 싶었던 것. 그사이 신현준, 오대환, 강경준 순경이 짜장면을 포장해 왔고, 할머니 댁에서 모두 함께 식사를 했다.

할머니는 연신 "짜장면을 참 오랜만에 먹는다. 아이고 맛있다"라고 하시며 짜장면을 맛있게 드셨고 순경 4인방은 뿌듯해 했다.

순경 4인방은 신동읍 주민과 이별을 앞두고 있었다. 이별을 앞둔 강경준 순경은 소장님께 "벽화 아이들과 함께 그릴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청아는 "미대 오빠"라고 환영했고 소장님은 실제로 강경준 순경에게 "재능기부를 하시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강경준 순경은 미술을 포기한 이유에 대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은 미술을 시작하고 많이 힘들었다"며 "신체적으로 색깔을 못 본다"고 고백했다. 그는 주민과 벽화 그리기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신동읍 주민들이 가족 같았다. 다 내어주시고... 아낌없이 주시기만 하던 주민들을 위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강경준은 "나무 밑그림을 그리고 아이들이 나뭇잎을 붙이면 어떨까"라고 말했고, 소장님은 "그러면 아이들이 파출소를 좋아할 수 있게 파출소에도 그림을 그리면 어떨까"라고 제안하며 "아이들에게 고구마를 구워주자"고 말했다.

그렇게 신동읍 아이들과 함께하는 벽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신현준 순경과 강경준 순경은 학교를 들어 함께할 아이들을 섭외했다.

강경준은 나무 밑그림을 그렸고, 가지에 아이들의 손바닥 벽화가 찍혀 멋진 나무가 완성됐다.

작업을 마무리하려는 순간 마침 홍익대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왔다.

신현준 순경은 학생들에게 "좋은 글귀, 아이들이 함께 볼수 있는 따뜻하고 훈훈한 글귀를 써달라"고 부탁했고 학생들은 "정선, 그리고 선물 같은 너와 나"라는 글귀로 벽화를 완성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