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나쁜형사'가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0%의 벽을 넘어섰다. 이에 반박불가 연기력을 갖춘 신하균과 함께 극을 이끄는 이설에 대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연출 김대진/극본 허준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압도하는 전개와 캐릭터들로 방송 일주일만에 10.6%(닐슨코리아 제공)이라는 기적을 일궈냈다. 지지부진하던 MBC 드라마의 구원투수나 다름없는 셈.
'나쁜형사'가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믿고 보는 신하균과 함께 극을 이끄는 뉴페이스들의 활약이 컸다. 특히 사이코패스 기자라는 낯설으면서도 흥미로운 캐릭터 은선재를 분한 이설의 활약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은선재는 자신의 부모가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하고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 신분으로 은선재를 만난 담당 형사 우태석(신하균 분)은 이내 그를 용의자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친부모가 아니었고 전혀 슬퍼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우태석과 기싸움을 하던 은선재는 그가 현재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음을 깨닫고 해준(홍은희 분)을 찾아가 비녀를 든 채 협박하는 등 싸이코패스 적인 면모를 아낌없이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우태석은 살해도구를 집에 숨겼을 것이라 예상하고 은선재의 집을 수색했고, 유골 항아리에서 나온 배여울의 이름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죽은줄로만 알았던 배여울의 이름표를 발견한 우태석은 은선재에게 "너 누구냐"고 분노하며 목을 졸라 자극적인 엔딩를 선사하기도.
범인을 사람 취급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과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싸이코패스 기자 은선재의 대립은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신하균과 팽팽한 기싸움으로 극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드는 이설의 연기력도 새로웠다는 평이다. KBS2 드라마 '옥란면옥'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쳤던 이설은 이번에도 '나쁜형사'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무서운 신예로 성장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어색하다는 지적도 함께 불거지고 있는 상황. 이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연기력 논란을 지워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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