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준형, 윤계상, 안데니, 손호영, 김태우까지. god 다섯 멤버들이 순례길을 완주하며 진짜 우정을 되새겼다.
지난 13일 JTBC 예능 프로그램 '같이 걸을까'가 종영했다. '같이 걸을까'는 오랜 친구와의 트래킹 여행을 표방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1세대 아이돌 그룹 god 멤버 5인이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숙박하며 생기는 일상을 담았다.
god 완전체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god의 육아일기' 이후 17년 만. 17년 전 '육아일기'에서는 재민이라는 아이를 돌보며 벌어지는 청년들의 좌충우돌 일상이었다면 이제는 한결 성숙해진 멤버들이 순례길을 걸으며 god의 역사와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예전으로 돌아간 듯한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에 시청자들도 함께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의 추억에 잠겼다. 장난기 넘치는 멤버들의 모습은 '육아일기' 시절 god 그대로였고 이들의 여정은 그 자체로 미소 짓게 하는 훈훈한 힐링이었다.
멤버들은 순례길을 다녀온 뒤 있었던 '같이 걸을까' 제작발표회에서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 형제 같은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 시간을 "선물 같았다"고 표현하기도.
이날 마지막 방송에서는 마지막 여정을 앞두고 발목에 통증을 느낀 김태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치고 나가며 멤버들에게 에너지를 줬던 막내이자 리더였던 김태우의 부상에 형들은 가방을 들어주고 그를 위해 BT를 발산하는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가까워진 종착지. 멤버들은 아쉬운 마음에 발걸음을 느리게 걷기 시작했고 마지막 숙소에 도착한 뒤 맏형 박준형은 잠들지 못하고 계속 동생들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날. 멤버들은 다시 옛 추억에 잠기며 몸을 못 가눌 정도로 웃었고 다시 없을 이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했다. 마지막 도착지에 다다른 멤버들은 눈물을 참지 못했고 동그랗게 모인 멤버들은 우정을 되새겼다.
'같이 걸을까'는 10주 동안 추억을 되새겨줬고 힐링을 안겼다. 각자의 어린시절을 함께 했던 친구들과 같이 걷고 싶게 만드는 따뜻함이었다. 세월의 흐름보다 더 굳건했던 우정과 믿음은 깊고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한편 JTBC '같이 걸을까' 후속으로는 오는 20일부터 '너의 노래는'이 방송될 예정이다. '너의 노래는'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을 받았던 노래의 탄생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작곡가 겸 음악감독 정재일의 시선에 따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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