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히든 멤버'로 합류한 수영 선수 박태환이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남다른 활약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북마리아나'에서는 40기 병만족이 '태평양의 보석'이라 불리는 북마리아나 제도에 입성해 '희망 생존'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족장 김병만을 필두로 이종혁, 이주연, 양세찬, 더보이즈 주연, 오종혁, 우주소녀 보나와 함께 박태환이 등장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시아 최초이자 대한민국 최초 400m 금메달을 거머쥔 '마린 보이' 박태환은 오랜만의 예능 출연과 관련, 김진호 PD의 꾸준한 러브콜과 제작진의 정성어린 영상편지에 감동받아 촬영 시작을 불과 며칠 앞두고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한 바 있다.
이날 '정글의 법칙'에 합류한 박태환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중 분들께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게 됐다. 자연스럽고 진솔한 부분들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박태환은 멤버들에게 알리지 않고 정글에서 깜짝 등장하라는 극비 미션을 받고, 따로 생존지로 향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병만족들은 정글에 먼저 도착해 오프닝 촬영을 시작했고, 이후 박태환이 깜짝 등장하자 환호했다. 특히 큰 키와 넓은 어깨로 시선을 사로잡은 박태환은 정글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며 활약상을 그렸다.
박태환은 기둥으로 쓸 나무를 구하기 위해 뿌리채 나무를 뽑는가 하면, 내리치기 두 번 만에 코코넛을 박살내기도 했다. 큰 바위도 번쩍 들어 옮기며 열정을 불태웠다. 이어 코코넛들을 자유형으로 순식간에 정리하며 정글 생존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며 감탄을 자아냈다.
5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는 만큼 고심이 컸던 박태환은 '괴력청년'의 모습을 맘껏 선사하며 '정법'에 활력을 보탰다. 이에 13.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고, 최고 15.6%(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에 박태환이 앞으로 병만족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정글의 법칙'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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