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가 미디어라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일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서울 방배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고소인 조사를 받기 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취재진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석철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억울한 게 많았다. 제가 하지도 않았던 이야기를 진술했다고 해 속상했다.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내가 하지 않았던 행동에 대해 더 진실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석철은 또한 미디어라인 측에서 주장한 아버지의 폭행에 대해서는 "맞은 적 없다. 골프채로 때렸다고 하는데 우리 아버지는 골프를 치지도 않고 골프를 칠 만한 여유있는 집안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한테 미안해서 '내가 음악을 시작한 게 잘못이었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이기도.
또한 더 이스트라이트의 다른 멤버들이 문영일PD의 체벌이 과장됐다고 주장한 부분 역시 반박했다. 이석철은 "제가 직접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말한 거다. 과장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김창환 회장이 자신을 절도죄로 고발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CCTV영상의 모습은 10월 열었던 기자회견 전날이다. 그 중에는 개인 악기도 있었다. 회사 악기를 절도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에서 금액을 지불한 악기도 있지만 회사는 그 악기가 무엇인지도 모를 거다. 내가 직접 발로 뛰어서 구입하고 혼자 관리했다"고 해명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문영일PD가 멤버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해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창환 회장이 이를 모두 알고서도 방관했다고.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0일 문영일PD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는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에 김창환 회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철, 이승현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당시 김창환은 폭행을 방조, 교사한 적이 없었다며 이석철 아버지의 추가 체벌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회사 악기를 이석철이 가져갔다며 절도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