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김태리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인기를 넘어 영화 '승리호' 출연을 검토 중이다. 그녀의 대세 행보는 2019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11일 김태리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에 "김태리가 영화 '승리호'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우주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SF 영화로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신작이다.
지난 2016년 개봉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김태리는 신인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박찬욱 감독이 자신을 택한 이유를 스스로의 힘으로 증명해냈다. 김태리는 단번에 충무로의 새싹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과 부일영화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대형 신인으로 거듭났다.
김태리의 스크린 행보는 계속됐다. 영화 '1987'과 '리틀 포레스트'극 통해 충무로의 주연배우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진출하기도 했다. 바로 김은숙 작가의 기대작이었던 tvN '미스터 션샤인'이었다. 이병헌이 남자주인공으로 결정됐을 만큼 '미스터 션샤인'은 드라마 이상의 스케일을 자랑했고 김태리는 첫 브라운관 진출작에서 여주인공이자 이병헌의 상대역 고애신 역을 맡게 됐다. 어떻게 보면 파격일 수도 있었다. 영화계에서 주목받는 배우라 할지라도 드라마는 또 다른 결을 가지고 있는 만큼 첫 드라마부터 여주인공을 연기한다는 것은 모두에게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김태리는 김태리였다. 김태리는 '미스터 션샤인' 속 고애신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일제강점기 속 강단 있는 인물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표현해냈다. 안정된 발성은 드라마의 진중함을 더했고 절절한 눈빛 연기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병헌의 압도적인 연기력에도 뒤쳐지지 않고 팽팽하게 긴장감을 더했다. '미스터 션샤인' 내내 그녀를 옆에서 지켜본 함안댁 역의 이정은은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무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배우들이다"며 "큰 작품들을 했지만 매체 경력은 짧은 편임에도 연극부터 시작해서 그런지 좋은 보이스와 진중함을 가지고 있다. 참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친구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기도.
'미스터 션샤인'이 끝나고 차기작을 물색 중인 김태리. 아직 그녀의 차기작이 '승리호'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녀에게는 수많은 시나리오가 물밀듯이 밀려들어오고 있고 김태리는 매우 신중하게 다음 작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승리호'가 지금까지 국내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우주 소재의 SF영화라는 점에서 김태리가 '승리호' 출연을 확정짓는다면 그녀의 또 다른 변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매번 기대 이상의 연기력으로 대형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김태리. 그녀의 차기작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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