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류승룡이 유쾌한 입담으로 '극한직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의 '은프라숙프리쇼'에는 게스트로 류승룡이 출연했다.
류승룡은 영화' 극한직업'에 출연했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 자리에서 류승룡은 "50맞이 첫 라이브다"며 자신의 나이를 깜짝 공개했다. 그는 이어 앞자리가 바뀐 것에 대해 "겪어봐야 아는 혼란함들이 있다 20대에서 30대, 30대에서 40대보다는 부드럽게 넘어온 것 같다. 내가 이제 나이가 드는구나 싶다"고 고백했다.
김숙은 류승룡에게 "얼굴이 그대로다"고 극찬했고 이에 송은이는 "19살에 류승룡씨를 처음 봤는데 그 때 그 얼굴이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류승룡은 "그 때에는 많은 선배님들이 저에게 90도로 인사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송은이는 "후배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얼굴이 불친절하게 생겼는데 너무 상냥하다. 무서울 것 같은데 그런 게 전혀 없으시다. 가벼운 개그도 즐겨하셨다. 저와는 탈춤서클에 함께 있었는데 앞사자를 맡으셨다. 규율에도 후배들을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은이는 류승룡과의 학창 시절을 회상하기다. 그는 류승룡이 군휴가를 나왔을 때 식당에서 옆 테이블이 남기고 간 번데기를 가져오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꺼냈고 류승룡은 "진짜 배가 불렀는데 안주를 그대로 남기고 갔더라. 그래도 제복을 입었는데 그걸 가지고 오기 그래서 복화술로 '은이야 옆 테이블에 번데기 갖고와' 했다. 그걸 또 들켜서 주인 아저씨께서 노가리 7마리를 서비스로 주셨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류승룡에게 "더티섹시의 대명사다"라고 글을 보냈다. 이를 본 류승룡은 "사실 더티만 있다. 섹시는 그냥 붙여주신 거다"고 겸손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조지클루니 플러스 알 파치노다"는 말에는 "눈을 흐리게 뜨면 그렇게 보일 수 있다"고 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이동휘에 대해서는 "가벼운 코믹 연기의 진수인데 이번에는 진지함으로 잡아준다"고 했고 "이하늬는 실질적인 우리의 리더다. 정말 무결점이 결점인 친구다. 영화 현장 전체의 리더다"며 "이하늬 씨 말을 빌리자면 배우들이 받을 수 있는 모든 관리를 멈췃다고 하더라. 정말 편안하고 형사 같은 모습이었는데 그래도 너무 아름다웠다"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DJ들은 류승룡의 역할을 물었고 류승룡은 "저는 전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말수는 줄이고 지갑을 열었다"고 해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류승룡은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호흡을 맞췄던 갈소원에 대해 언급하며 "소원이가 3년 전에 제주도의 한 초등학교에 내려갔다. 이번에 중학교 입학한다. 그래서 소원이 만나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원이가 7살 때 만났는데 너무 컸다. 초등학교 올라갈 때 가방을 선물했는데 이번에도 '의미 있을 것 같다'며 가방을 선물해달라고 했다"며 "대학교 올라가면 명품 백을 선물해달라고 하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의 예상 관객수를 묻는 질문에 "잘 될 때도 예상 이상이었고 안 될 때도 예상 이상이었다. 정말 관객 분들은 신이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관심 가는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너무 많다"며 몇 명만 뽑아달라는 말에 "진선규, 이동휘, 이하늬, 공명 씨다. 정말 우연이다. 다 '극한직업'에 나오신다. 공교롭게도 우연의 일치다"고 너스레를 추가하기도.
류승룡은 방송 중간 중간 문자를 보내는 청취자의 이름을 듣고는 어디에서 활동하는 팬인지를 단번에 알아들으며 팬클럽 현장을 방불케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은 오는 23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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