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사진 = KBS1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 = 이소진 기자]

홍경민이 방황했던 학창시절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홍경민이 대학교 선배를 찾아 나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홍경민의 등장에 김용만과 윤정수는 놀라며 알아주는 연예계 인맥왕이 왜 여기에 나왔냐고 물었다. 홍경민은 "사실 10대에 방황 아닌 방황을 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 다니다가 자퇴를 했다. 검정고시를 보고 나중에 대학을 갔다. 대학 가면 뭐하나 가지 말까 할 정도로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다. 근데 이 선배를 만나고 어둠 속에 있다가 밝아졌다"라며 의외의 과거를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별명이 '대학생'이었다며,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홍경민이 찾으려 하는 사람은 충북대 94학번 안호성이었다. 안호성은 리더쉽이 있고, 재치있어 학교 행사 고정 MC를 할 정도 였다. 당시 정반대 성향이었던 두 사람은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장기자랑을 준비하며 친해졌고, 이후 안호성이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나는 날까지 늘 함께 다녔다. 그는 "안호성 선배가 실연을 해서 슬퍼 했을 때 난 음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때만 생각하면 미안하다. 내가 함께 있어줘야 했는데"라며 슬퍼했다.

홍경민은 충북대를 방문해 둘러보며 안호성과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그는 대학교 시절 안호성과 함께 기숙사의 휘어친 창살을 가리키며 통금 시간에 창문의 쇠창살을 자르고 탈출해 술을 마시고, 쓰레기 장에서 돌판을 주워 삼겹살을 구워먹기도 했다. 세사람은 대학교에서 안호성의 과거 집을 거쳐 교회로 향했다. 교회 안에 들어간 홍경민은 한참동안 선배의 이름을 불렀고, 곧 홍경민의 실명을 다정하게 부르며 안호성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뜨거운 재회의 포옹을 나눴다.

안호성은 목사가 되어있었고, 홍경민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안호성 선배를 일탈의 희열을 알려준 사람이라고 소개했기 때문이다. 김용만은 "왜 갑자기 영국으로 떠난거냐"고 물었고, 안호성은 "대학교 캠퍼스 커플이었다. 공개 연애를 하다가 실연을 당했다. 그때 그 아픔 때문에 무작정 외국으로 향했다. 잠적했다. 모든 이들과 연락을 끊었다"고 답했다. 이를 듣던 홍경민은 "아까도 이야기 했지만, 진짜 그때만 생각하면 미안하다. 형이 엄청 힘들었을텐데 난 도움도 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호성과 홍경민, 두 MC는 근처 가게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김용만은 목사인 안호성에게 "과거의 흑역사를 공개해도 괜찮냐"고 물었다. 안호성은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며, 공개해도 괜찮다고 답했다. 안호성은 "가족들이 내가 왕따인 줄 안다"며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었고, 홍경민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홍경민은 옆에서 "너희 아빠가 정말 인기가 많았어, 내가 보증해"라며 안호성을 거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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