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이성미가 서른살에 겪었던 아픈 일을 털어놓으면서 화제의 중심에 선 가운데 가수 김학래의 해명이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조선 '두번째 서른'에서 이성미는 약 30년 전의 일을 회상하며 첫 서른 살 때의 일을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인터넷에서 기사로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서른에 크게 사고를 쳤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번째 서른은 너무 아팠다. 두 번째 서른은 그 서른을 지나와서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울컥하더라. '두번째 서른'이라는 제목도 특별하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그러면서 "(첫 번째 서른은)쓰러질 것 같았다. 30년이 지나 두 번째 서른을 만나서 이렇게 방송하는 것은 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과거 이성미는 전 연인이었던 가수 김학래의 아이를 낳아 혼자 키우면서 미혼모로 지냈었다. 미혼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던 때라 당시 이성미는 방송가 퇴출 위기를 겪기도. 결혼 후 자녀들과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이성미는 지난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가에 복귀를 이뤘다.

이성미의 고백으로 가수 김학래를 향하는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에 지난 2010년 김학래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해명글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김학래는 "20년 전 과거사의 진실을 고백한다. 아직도 저를 기억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의 과거 스캔들에 대해 가장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해가 너무 많아 어느 정도의 진실 규명이 필요함을 더욱더 느끼게 되었다. 당연히 그동안 저의 20년의 침묵이 낳은 부작용이라 생각이 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사귀던 여자에게 결혼 약속 해놓고 도망간 xx놈, 임신 시켜놓고 무책임하게 도망간 파렴치한 놈, 여자 쉽게 사귀고 버린 날라리 같은 놈, 일 저지르고 무책임하게 새 여자에게 도망간 놈, 많은 세월동안 한마디 해명 못하는 것이 잘못을 인정하는가 보네? 등등 참으로 추한 욕은 다 먹고 산 것 같다"며 "그녀는 당시 유명 인기 연예인이었고 해서 사랑의 상대지만 진지하게 존중하며 사귀었다. 저는 과거의 그녀와 깊은 이성 관계였지만 결혼 약속은 결코 없었다. 저는 그녀와 이상이 맞지 않아 신중하게, 진지하게, 힘들게 헤어졌다. 임신은 저에겐 전혀 예상치 못한 일로, 헤어진 후 약 3개월 되어갈 쯤 통보 받았다. 이미 이성적 감정이 정리된 입장이라 서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합의하여 결정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침묵을 지켜온 이유에 대해선 "어른들의 부족한 행동으로 죄 없이 태어난 과거 그녀의 아이를 위해서였다. 아이 엄마가 직업을 잃지 않고 경제권을 지켜 아이와 함께 무난히 살아가기를 바랐다"며 "그녀와 평화롭게 합의 했지만, 그 후 출산은 그녀의 일방적 선택으로 진행 됐고, 그 이유로 팬들에게 실망을 드린 죄와 출산을 포기한 죄 값을 치루고자 공식적 가수 활동을 스스로 포기했다"고 덧붙이기도.

마지막으로 김학래는 "20년을 자중하며 건실한 삶을 위해 노력했던 만큼 앞으로도 더욱 건실하게 참된 삶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진실한 음악으로 보답하며 살아가겠다.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또 한번 고개숙였다.

한편 김학래는 지난 1979년 '내가' 데뷔해 '슬픔의 심로', '하늘이여', '해야 해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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