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킹덤'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킹덤' 포스터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넷플릭스 ‘킹덤’이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5시, 2년을 기다려온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연출 김성훈/ 극본 김은희)가 190개국, 약 1억 2500만 명의 사용자들에게 동시 공개됐다. 글로벌 인터넷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가 내놓는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그리고 총 제작비 200억이라는 타이틀 만큼 ‘킹덤’은 공개 직후부터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기다린 시간은 너무나 길었지만, 정주행까지는 단 6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지난 2017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제작소식을 알려왔던 ‘킹덤’.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제작 기간이 너무나 길어졌고, 190개국 동시 공개를 위해 후반 자막작업 시간이 포함되면서 ‘킹덤’은 시청자들에게 2년의 기다림을 안겼었다. 또한 첫 제작 단계에서는 8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최종적으로는 6부작으로 발표돼 아쉬움을 안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25일 공개된 ‘킹덤’은 이러한 아쉬움을 날려버릴 정도의 작품성과 긴장감으로 6부 모두를 순식간에 정주행할 정도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시도조차 하지 못할 잔혹한 표현성은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더욱 극대화시켰고, 마치 미드(미국드라마)와 영드(영국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정도였다.

김은희 작가의 필력 또한 빛이 났다. 전작 tvN ‘시그널’로 대한민국 스릴러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김은희 작가는 ‘킹덤’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스릴러적인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여기에 영화 ‘끝까지 간다’, ‘터널’에서 명품 연출력을 선사했던 김성훈 감독의 비주얼 역시 ‘킹덤’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력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류승룡, 배두나, 주지훈 / 사진=민선유 기자
류승룡, 배두나, 주지훈 / 사진=민선유 기자

이러한 시도는 정말 넷플릭스가 아니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도전이었다. 지난 2016년, 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범인은 바로 너!’와 ‘YG전자’를 제작했었던 넷플릭스. 특히 ‘범인은 바로 너!’는 해외에서 열풍적인 인기를 끌며 곧바로 시즌2 제작을 확정 지으며 국내 콘텐츠를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것에 큰 일조를 하기도 했다.

‘킹덤’ 역시 마찬가지였다. ‘킹덤’은 국내 드라마이기도 했지만 190개국에 동시 공개되며 그 자체로 글로벌 콘텐츠가 됐다. 특히 ‘킹덤’은 시즌1 공개도 전에 시즌2 제작을 확정 짓는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며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주목도를 엿볼 수 있게 했다. 과연 무엇이 넷플릭스가 이토록 ‘킹덤’에 집중하게 만들었던 것일까.

김성훈 감독은 이에 대해 “유추해 보건데 가장 동양적인 한국적인 이야기인데 외피는 서구에서 나온 좀비 장르다. 그러한 것들이 융합된 것이 낯 설면서도 익숙한 매력으로 다가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25일 공개된 ‘킹덤’의 모습은, 넷플릭스가 단순히 이러한 매력을 넘어 작품성 자체에서 큰 매력을 느꼈음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그야말로 역대급 드라마의 탄생이었기 때문.

이에 일찌감치 6회를 모두 정주행한 유저들은 ‘킹덤’ 시즌2 제작에 벌써부터 큰 기대를 품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기대를 한아름 안고 ‘킹덤’은 오는 2월부터 다시 본격적인 시즌2 제작에 돌입한다. 기존의 배우들 역시 다시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과연 공개 직후부터 큰 화제를 이끌고 있는 ‘킹덤’이 넷플릭스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와, 시즌2는 또 어떤 역대급 전개와 영상미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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