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도시어부' 캡쳐
채널A='도시어부'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이경규가 내내 허탕만 치던 팔라우에서 '팔라우의 구세주'에 등극했다. 하지만 따라오는 아쉬움은 덤이었다.

2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팔라우에서 미터급 고기 잡기에 도전하는 이덕화, 이경규, 추성훈, 김새론의 모습이 그려졌다. 20kg 이상의 모든 어종, 그리고 청새치(마린)을 잡으면 무조건 황금배지를 받을 수 있었다.

이날 이경규에게는 청새치(마린)이 찾아왔다. 이경규는 어김없이 "용왕님, 고맙습니다"를 외치며 낚시에 나섰다. 팔라우의 낚시 프로 에릭은 "잘 모르겠다. 그는 그냥 럭키가이"라며 신이 주신 고기, 청새치를 낚게 된 이경규의 어복을 증명했다. 이덕화 역시 "거기서 일하던 친구가 6년 일했는데 청새치 처음본다고 하더라"라며 청새치의 귀함을 입증했다.

그러나 배까지 끌어와 청새치를 올리는 과정에서 내려찍는 순간 갈고리가 빠졌다. 이에 다잡은 청새치를 놓치고 말았다. 이경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기나긴 무입질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도시어부'팀은 넷째 날 관광 스케줄을 전면 취소하고 다시 바다로 나섰다. 전날과 달리 수정된 황금배지의 기준은 어떤 고기든 10kg 이상, 그루퍼는 15kg 이상이었다.

이경규는 지깅으로 중형 바라쿠다를 잡았다. 이경규는 "진작 이거(지깅) 할걸. 트롤링은 무슨 트롤링이야"라며 잔뜩 신난 모습을 보였다. 이경규의 바라쿠다 크기는 70cm였다.

이날 지깅 낚시에선 입질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추성훈, 김새론이 계속해서 고기를 올린데 이어 이덕화에게도 제법 큰 입질이 찾아왔다. 심지어 올라온 고기는 70cm의 대물 그루퍼였다. 이덕화는 뿌듯함에 활짝 웃었다.

모두가 화기애애한 속 혼자만 그루퍼를 잡지 못한 이경규는 "그루퍼 나만 없어!"를 외치며 "아버지, 아버지는 사이빈가요. 신들의 정원에는 올 수 없나요"라며 애타게 용왕님 아버지를 찾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내 이경규에게도 큰 입질이 찾아왔다. 이경규는 바닥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고기였고 이경규는 곧장 힘겨운 싸움에 돌입했다. 찾아온 고기가 팔라우 최정상 어종, 나폴레옹 피시라는 말이 나오는 가운데 이경규는 릴링만 20분을 했다.

그리고 올라온 고기는 나폴레옹 피시는 아니었지만 실망스럽지 않은 크기의 그루퍼였다. 이경규는 "아버지 이거예요!"라고 환호했다. 김새론은 "무조건 15kg 넘겠죠?"하며 그 어마어마한 사이즈에 감탄했다. 이경규의 그루퍼는 무려 75cm였다. 이덕화는 "에릭, 유어 포인트 이즈 판타스틱"이라며 극찬했다.

이날 식사를 하며 이경규는 "놓친 마린(청새치)가 굉장히 귀한 거다. 그러니까 에릭이 혼자서 화를 내잖아"라며 셋째 날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마린을 잡던 그 순간의 생생한 경험담을 전했다. 이어 이경규는 "용왕님을 부르고 바로 그루프를 잡았다"며 "용왕님은 사이비가 아니다"고 용왕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감을 드러냈다.

조황 발표가 이어졌다. 역시나 1위는 최대어 75cm의 그루퍼를 잡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이래서 경규경규하는 거다"라며 자부심을 보였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경규의 대물 그루퍼는 그 무게가 7.6kg이었다. 황금배지의 기준은 15kg이었기에 전혀 아깝지도 않은 상황. 이덕화는 "10kg이 안된다고요? 다시 재봐"라며 충격적인 결과에 어이없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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