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지석이 전소민과의 리얼한 커플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사귀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김지석과 전소민의 사랑은 9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tvN '톱스타 유백이'(극본 이소정, 이시은/연출 유학찬)에서 두 사람은 한 번의 뽀뽀신에서 총 21회의 뽀뽀를 하는 등 애정 넘치는 모습을 보여 부러움을 샀다. '실제로 사귀고 있는 것이 아니냐' 또는 '실제로 사귀면 좋겠다'는 반응까지 끌어낸 두 사람. 김지석은 그런 반응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지석은 "제 기준에서는 유백이와 깡순이의 첫키스가 늦었다. 뽀뽀신이 있을 경우, 소민이와 이야기하고 마음대로 실컷 했다. 제가 실제 연애 스타일이 키스보다 뽀뽀를 좋아하기도 해서 반영한 것도 있다. 엔딩에서 깡순이를 안아 올린 것도 애드리브였다. 영화 '노트북' 같은 장면을 연출하고 싶었다. 전소민이 다 맞춰주는 배우라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전소민의 배려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 연애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실컷한 것이라고. "연기하면서 그러한 감정들을 충족한 것 같다. 드라마 속 유백이를 보면 꽁냥꽁냥 하지 않나. 그런 모습을 보며 현실의 나는 뭔가 싶기도 했다."
댓글에서 사귀라는 이야기를 많이 봤다는 김지석은 "확실히 전소민은 아니다. 아직 캐릭터에 빠져나오지 않아서 전소민을 깡순이로만 봤지, 전소민으로 본 적은 없다. 실제 사귀고 있다면 제가 사랑하고 싶다고 말하지도 않았을 거다. 아무 말 하지 않았을 거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지석은 외롭고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한 쪽에 있어 보였다. 유백이를 연기하면서 그런 사실을 깨달은 것으로 보였다. 김지석은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인간으로서 우리 모두 결핍, 상처, 외로움이 있지 않나. 저도 대중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고 싶어 다른 모습으로 살 때가 종종 있다. 집에 오면 허전하고 혼자이면 외로운 게 유백이와 비슷하더라. 작품이 끝나니까 외로운 감정이 확 오는 것 같다."
유백이처럼 당당하게 사랑하고 공개 연애할 생각은 있을까. 김지석은 공개 연애에 대한 생각은 없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김지석은 "제 삶의 우선순위는 직업이다. 사랑하고 받고 싶긴 해도 선배나 동료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책임이 많이 따른다더라. 저는 공개 연애를 안 해봐서 조심스럽다. 공개 연애를 하면 둘만의 연애가 아닌 국민들의 연애가 돼서 생각할 게 많아진다. 공개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직 만나기 전이라 정하긴 이르다"고 전했다.
사랑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김지석이었다. 그에게 결혼 생각은 있는지 궁금해졌다. 김지석은 결혼할 때를 놓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놀라게 했다. 김지석은 "분명히 때가 온다. 저는 때가 왔었는데 놓치고 뒤늦게 깨달은 것 같다. 타이밍이 존재한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라고 말하며 "만나고 경험할수록 어렵다. 그 틀을 깨야 하는데 나이 때문에 저 자신을 자꾸 가둬놓으려고 하는 것 같다."
연기도 사랑도 신중하고 진지했던 김지석.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진정성이 담겨 있었다. 부디 그의 마음을 채워줄 좋은 사람을 하루빨리 만나길 바란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참 좋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다음 작품에서는 그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기대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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