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 /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배두나 / 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팝인터뷰②]에 이어) 배두나에게 ‘킹덤’은 또다른 보석을 발견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시그널’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영화 ‘끝까지 간다’와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의 만남. 그리고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허준호 등 잔뼈 굵은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은 그야말로 뜨거운 화제작이었다. 제작단계부터 큰 기대를 불러 모았고, 지난 25일 전 세계 190개국 1억 3500만 명(유료 가입자 기준)의 유저들에게 공개되면서부터 ‘킹덤’은 수많은 호평 세례를 받기 시작했다. 기대작에서 화제작으로 변모하는 순간이었다.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호평들이 쏟아졌다. 특히 ‘영신’ 역을 연기하는 배우 김성규에 대한 많은 호평들이 쏟아졌다. 과연 이러한 배우가 어디에서 톡 튀어나왔나 궁금케 하는 요소였다. 이는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두나에게도 마찬가지였다. 3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 인터뷰를 가진 배두나는 김성규에 대해 “어디서 저런 보석이 나왔지 생각이 들게 만들 정도였다”며 “‘킹덤’에서 이 분이 가장 빛날 거라고 예상했다”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대한민국에 정말 보석들이 많다는 걸 많이 느낀다. ‘센스8’을 할 때도 손석구 배우라는 보석을 만났다. 처음에 워쇼스키가 오디션을 보고 상대역으로 찜했다는데 검색을 해도 이름이 안 나오시더라. 그리고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잘하시더라. 정말 요즘에는 보석들이 너무 많구나 매번 놀란다. 스타성이 중요하게 캐스팅이 되기도 하지만 이런 사람들을 발굴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김성규 씨는 정말 지붕타고 날아다니는 것 보면 이 역할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 같다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하하.”

'킹덤' 속 김성규 / 사진=넷플릭스 제공
'킹덤' 속 김성규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이어 배두나는 함께 호흡을 맞춘 범팔 역의 전석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극 중 남다른 코미디 호흡으로 극의 환기를 담당하고 있는 전석호. 배두나는 그에 대해 “정말 너무 웃기다. 실제로 범팔이 같다”며 “그 친구가 재밌게 연기를 해줘서 서비(배두나 분)가 강해보이는 면도 있었다. 쫄보 양반과 심적으로 강해보이는 천민이어서 서로 상호 작용이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물론, ‘킹덤’의 가장 큰 매력은 김은희 작가의 남다른 필력이었다. 대본을 읽을 때부터 작품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는 배두나. 과연 어떤 점이 그녀를 사로잡은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 배두나는 “저는 보통 여백이 많아서 상상할 수 있는 잣품을 좋아한다”며 “김은희 작가님 대본은 쫙쫙 앞으로 나가는데 되게 심플하고 여백이 많아서 캐릭터에 대해 상상할 여지를 많이 준다. 적당히 설명하지만 또 적당히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대본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배두나는 “원래도 사회적인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좋아하는데 이번 작품도 사극이라고는 하지만 되게 날카로운 메시지가 있었다”며 “어렵게 살았던 백성들이 굶주림 끝에 좀비가 된다는 설정이 강렬하고 처절했다”라고 얘기하며 ‘킹덤’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렇게 이제 시즌1을 마무리하고 오는 2월부터 다시 시즌2 촬영에 돌입하는 배두나. “이 작품이 오랜 시즌으로 이어져서 사극의 달인이 될 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농담을 던지는 배두나의 모습을 통해 더욱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높게 솟구쳐 오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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