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 제공
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윤세아는 스카이캐슬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그런 마음이라고 고백했다.

매회 엔딩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JTBC 'SKY캐슬'(극본 유현미/연출 조현탁). 대본 유출 사건부터 스포일러 유출까지 문제도 많았다. 다행히 오늘(1일) 방송될 'SKY캐슬'의 엔딩은 유출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미 촬영을 끝낸 윤세아는 엔딩을 보고 어떤 기분이었을까.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윤세아에게 직접 들어봤다.

"사실 엔딩이 기억이 잘 안 나지만 더할 나위 없이 마음에 든다. 매회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지 않았나.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마지막 회까지 꾸준히 잘 이어진 것 같다. 저는 스카이캐슬에서 영원히 살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 정도다. 시청률 공약을 많이들 하시더라. 찬희도 조병규, 김동희와 길거리에서 춤추는 것을 공약했다고 들었다. 저도 따라가서 춤추고 싶다. 전 다 좋다. 하하."

노승혜는 윤세아에게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차분한 말투부터 비주얼적인 부분까지 완벽하게 소화해야 했다. 실제로 차분한 말투를 쓰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윤세아는 "그 집에서 사는 거 자체가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아. 언제 터질지 모르는 남편은 쪼여오고. 그런 분위기였기에 그런 차분함이 나오지 않나 싶다. 처음엔 그런 분위기가 답답하기도 했지만, 어느새 일상이 된 것 같다. 아직은 작은 소리에도 기절할 듯이 놀란다"고 토로했다.

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 제공
윤세아/사진=스타캠프202 제공

그래도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한 것이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스타일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좀 파리한 느낌이 들었으면 해서 정 가르마 스타일도 제가 제안했다. 그래야 반듯한 노승혜 분위기가 날 것만 같았다. 노승혜는 곱지만 찌든 느낌이 어느 정도 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꼿꼿해 보이려고 실내에서도 굽을 신고 정성 들였다. 그래서 스타일이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다."

노승혜는 스카이캐슬 내에서 이수임(이태란 분)과 함께 이상적인 어머니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옳지 않은 방향으로 이끄는 남편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는 용기 있는 어머니였다. 윤세아는 미래에 자녀 교육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졌다. "저는 엄마들이 행복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엄마 자신의 인생이 행복해야 자식들이 행복해한다. 아이들에게만 너무 매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도 문제지만. 본인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꿈꾼다. 그런데 제 주변 지인들은 저를 걱정하더라. 강아지 한 마리도 엄청나게 아끼는데, 아이를 낳으면 금고 속에 가둬놓을 것 같다고 하더라. 하하."

외적으로도 인상 깊었던 노승혜였기에 인터넷상에서는 그를 패러디한 작품들이 쏟아진다. 윤세아가 생각했을 때, 가장 비슷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아프간하운드'를 꼽았다. 윤세아는 "아프간하운드가 너무 인상적이었다. SNS에 올렸는데 사람들이 너무 좋아해 주시더라. 케로로도 닮은 것 같아 재밌었다. 정 가르마 캐릭터는 이제 저의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KBS2 '해피투게더4'에서 전현무 씨가 제 분장을 한 것을 봤는데, 그것도 너무 웃겼다"고 즐거워했다.

윤세아에게 노승혜는 제2의 전성기를 가져다준 캐릭터였다. 앞으로 그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은 캐릭터는 어떤 모습일까. 윤세아가 말한 캐릭터는 노승혜와는 정반대 느낌이었다. "저도 제 다음 캐릭터의 모습이 궁금하다. 하고 싶은 캐릭터가 너무 많다. 다음에는 노승혜와 달리 질펀하고 편안한 느낌의 캐릭터에 도전해보고 싶다. 'SKY캐슬'의 이수임처럼 편안한 느낌 말이다. 시켜만 달라.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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