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혜정 기자]남궁옥분이 단짝과 재회한 후 서로 끌어안고 한참을 울었다.
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남궁옥분은 과거 단짝이었던 한혜정 씨를 찾았다.
남궁옥분은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때 곁에 있어준 사람을 잊을 수 없잖아요"라며 친구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뒤 "오해 아닌 오해로 마음이 떠나게 됐다"고 멀어지게 된 사연을 전했다.
스무살 시절 친구는 남궁옥분에게 기타를 사주고 서로 누구 돈이랄것도 없이 밥을 사먹기도 했다. 친구는 항상 남궁옥분을 카메라에 담았는데 그때 찍은 사진이 남궁옥분의 앨범 재킷이 되기도 했다.
윤정수는 시카고로 이민갔다는 단서를 토대로 그녀를 찾아냈다. 공항으로 가는길에 남궁옥분은 "예전엔 다 내가 잘못이 없고 혜정이에게 '왜 그랬어?'라고 묻고 싶은 마음만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말이 의미 없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항은 슬프다. 혜정이 보내고 대성통곡을 몇 번 한 사람이다"라고 털어놨다.
윤정수는 "친구분이 많이 편찮으신걸 알고 있냐"며 폐소공포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 말에 남궁옥분은 깜짝 놀라 말을 잇지 못했다. 공항에서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혹시 오지 못했을까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다 게이트에서 친구가 남편과 나오는 모습을 발견, 그녀는 바로 달려가 친구를 끌어안았다. 두 사람은 서로 꼭 끌어안고 한참동안 눈물만 흘렸다. 남궁옥분은 "아팠냐"고 물었고 친구는 "아팠어"라고 대답했다. 벤치에 앉은 후에도 친구는 한참 동안 눈물을 쏟으며 회한에 잠겼다.
진정이 된 후 남궁옥분과 혜정씨는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가 서로에게 받기만하고 해준게 없어서 마음에 걸렸다고 전했다. 혜정씨는 "그때 모텔에서 일해서 내가 사고 싶은 기타 하나사고 옥분에게도 하나 사줬다"고 말했다. 남궁옥분은 "한참동안 그 기타만 썼다. 오늘도 가져왔다"고 웃어보였다.
친구는 "TV에서 그 기타를 갖고 나올때마다 흐뭇했다"고 웃어보였다. 두 사람은 근처 라이브 카페에 가서 함께 듀엣을 부르며 예전의 호흡을 과시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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