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TV는 사랑을 싣고'
KBS1 'TV는 사랑을 싣고'

[헤럴드POP=김혜정 기자]남궁옥분이 단짝과 함께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1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남궁옥분은 과거 절친 한혜정 씨를 찾았다.

이날 남궁옥분은 명동 쉘부르에서 음악 생활을 시작했던 일을 떠올리며 김용만, 윤정수와 명동을 찾았다. 김용만은 "당시 손님 많았냐"고 물었고 남궁옥분은 "많았지. 고 이종환 선생님이 테이블 닦고 가수들이 서빙했다. 나뿐만 아니라 김혜영, 박준금, 이렇게 여기 청춘들이 다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싸우거나 삐져도 여기서 다들 만나겠다"고 물었고 남궁옥분은 "내가 양희은 선생님의 '백구'를 기타 치면서 부르면 한혜정이 풀어지곤 했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이후 "내가 고 이종환 선생님하고 싸우고 여길 그만뒀다. 80년도에"라고 말하자 김용만은 "이 누나 싸움닭이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남궁옥분이 준 단서를 찾아 윤정수가 친구 혜정씨를 찾기 시작했다. 시카고에 이민 갔다는 단서를 토대로 시카고 한인회에 전화를 걸었고 지인을 찾아 수소문끝에 덴버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남궁옥분이 친구를 만나러 공항으로 가던 길, 친구가 많이 아프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폐소공포증에 공황장애로 비행기를 타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 이 말에 남궁옥분은 "어쩐지 얘가 이렇게 한국에 오지 않는 애가 아닌데. 오면 꼭 나를 찾았을 아이인데"라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친구가 못 올까 노심초사하던 중 드디어 공항에서 친구와 재회했다. 남궁옥분은 친구를 끌어안고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 친구 역시 포옹을 풀고 벤치에 앉은 후에도 한참동안 오열했다. 그녀는 "다시는 한국에 못 오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남궁옥분과 한혜정 씨는 라이브카페를 찾은뒤 무대에 올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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