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JTBC '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현진 기자]

조병규와 김동희가 선생님에게 대항했다.

1일 밤 방송된 JTBC 'SKY캐슬'(극본 유현미 / 연출 조현탁) 최종회에서는 강예서(김혜윤 분)와 황우주(찬희 분)가 자퇴를 한 후의 교실 풍경이 그려졌다.

황우주가 자퇴를 하고 학교를 나가는 모습을 본 반 학생들은 동요했다. 그러나 선생님은 "쟤 일주일도 못 가서 후회한다. 너희는 학생이기 전에 고삼이다. SKY못가면 사람 대접 못 받는다"고 학생들에게 잔소리를 했다. 이를 들은 차기준(조병규 분)은 선생님에게 "그게 선생님이 할 말이냐. SKY 못 가면 사람 아니라는 거냐"며 화를 냈다. 선생님은 "그래. 내 눈에는 보인다. 누가 출세하고 누가 쓰레기처럼 살지!"라고 말하며 소리쳤다.

차기준(조병규 분)은 그 말을 듣고 책상에 놓여있던 유인물을 던졌다. 어이 없어 하는 선생님을 두고 차서준(김동희 분) 또한 유인물을 던졌다.

이를 지켜보던 학생들 또한 두 사람에게 동조했다. 학생들은 다 같이 유인물을 집어 던지며 학생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선생님에게 대항했다. 학생들은 곧바로 가방을 들고 교실을 나왔다. 좋은 대학만을 강요하는 수업을 거부한 것.

학생들은 집을 가고 있는 황우주에게 달려왔다. 차서준은 "학교 관두는 애도 있는데 수업 제끼는 게 뭐가 대수냐"고 말하며 성적에 스트레스 받던 지난 모습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차기준은 "지옥 탈출"이라고 기분 좋게 소리쳤다.

공부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묘사하면서 현실감을 선사하던 'SKY'캐슬이 통쾌함을 주었다. 이 장면은 이제까지 'SKY캐슬'이 주었던 분위기와는 달랐다. 현실의 어두운 면을 파고들어 보여줬던 드라마가 나름의 반전을 선사한 것.

선생님이 한 "니들은 학생이 아니라 고삼"이라는 말은 대한민국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뼈 아픈 말이다. 그 말에 정면으로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SKY캐슬'은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말을 한 것은 아닐까.

한편, 이 날 'SKY캐슬'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23.8%, 수도권 24.4%(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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