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 캡처
사진-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 신드롬을 일으켰던 'SKY캐슬'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SKY캐슬'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지난 1일 JTBC 'SKY캐슬(연출 조현탁, 극본 유현미)'이 20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염정아부터 정준호, 이태란, 김서형 등이 대거 출연을 알리면서 시작 전부터 화제를 얻었던 'SKY캐슬'. 1화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다. 1%대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 하지만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과 연출, 대본 삼박자가 고루 갖춰지면서 'SKY캐슬'은 입소문 만으로 비지상파 20% 돌파라는 기적적인 결과를 도출해내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화 역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8%(유료가구 기준)을 달성하며 또한번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SKY캐슬'은 주인공부터 아역배우, 주연까지 모두 스타덤에 오르며 드라마의 엄청난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김주영(김서형 분)을 '쓰앵님', 노승혜(윤세아 분)을 '빛승혜'로 칭하는 등 유행어와 별명까지 등장했을 정도.

이처럼 19화 동안 완벽한 드라마를 이어왔기에 결방으로 일주일 늦춰진 결말에 모든 대중들의 시선이 집중됐던 상황. 하지만 나빴던 캐슬이 너무 착해지면서 김 빠지는 엔딩이 됐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전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SKY캐슬' 네 가족의 행복한 결말이 그려졌다. 한서진(염정아 분)의 가족은 강준상(정준호 분)이 병원에 사표를 내며 이사를 떠났다. 교육열에서 벗어난 한서진과 예서(김혜윤 분)은 그 누구보다 홀가분하고 행복해보였다. 차민혁(김병철 분)은 아이의 교육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승혜와의 이혼을 피할 수 있었다. 이 집을 억누르고 있던 피라미드라는 존재를 함께 버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인상적. 누명을 벗고 다시 세상으로 나온 우주는 자퇴를 택했다. 이수임(이태란 분)과 황치영(최원영 분)은 그의 선택을 존중해줬고, 진진희(오나라 분)과 우양우(조재윤 분)은 중간에서 행복을 지켰다.

한서진네 가족이 떠난 자리에는 새 가족이 이사왔다. 그러나 교육에 혈안이 돼 있는 엄마였고, 아이의 행복을 택한 노승혜, 이수임, 진진희에 "이 엄마들 천연기념물이네"라는 말을 했다. 무엇이 진짜 중요한 것인지. 그리고 세상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동시에 전해준 것.

이토록 완벽한 'SKY캐슬'의 유일하게 아쉬웠던 점은 늘 넘치는 박진감과 엔딩으로 재미를 선사했던 것이 무색할만큼 너무 평화롭고 행복하기만 한 20화가 그려졌기 때문. 결말에 대해 호불호는 갈리지만 '레전드' 드라마의 탄생이라는 사실을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한편 오늘(2일) JTBC 오후 11시에는 'SKY캐슬 비하인드:감수하시겠습니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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