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올림픽을 대표하는 성화봉송은 나치의 산물일까.
3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는 올림픽 성화봉송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야기는 이랬다. 1956년 호주 성화봉송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놀랍게도 같은 장소에 두개의 성화가 도착한 것.
고대 올림피아제 때 신전에 불을 밝힌 것에서 기원된 것으로 대회 전 그리스의 신전에서 채화해 그 불을 개최지까지 릴레이로 옮기는 성화봉송은 올림픽의 아이콘 중 하나. 1956년 11월 당시 호주 멜버른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성화봉송에서 시드니 시청 앞에서 시장 팻 힐스가 성화를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후 성화가 도착하는데 두개의 성화가 도착했다. 진짜 성화봉송 주자는 해리 딜런으로 먼저 도착한 성화는 가짜였다.
범인은 세인트 존 대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 배리 라킨. 얼마 전 자신이 살고 있는 시드니 시청 앞에서 성화봉송 행사가 있을 것이란 뉴스를 봤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과 가짜 성화봉송을 할 계획을 세웠다. 나무와 캔을 잘라 은색 페인트를 칠했고 속옷에 불을 붙여 가짜 성화봉을 들고 시드니 시청 앞에 나타난 것. 누구도 그 성화봉이 가짜일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고 경찰의 비호까지 받으며 성화봉송을 했다.
그러나 단순한 장난은 아니었다. 성화봉송을 비판하기 위한 퍼포먼스였다는 것. 성화봉송은 나치가 2차대전 진격로 사전 답사라고 여겼기 때문. 실제로 성화봉송이 시작된건 1936년 독일 베를린 올림픽을 제1회 올림픽은 성화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8년 후 베를린 올림픽 때 대회조직위원이 아이디어를 냈고 국제올림픽협회에서 수용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에서 성화를 채화해 여러 나라를 거ㅕ 베를린까지 3,200km의 거리를 3300여명의 주자들이 11박12일간 이어다녀 베를린 올림픽 주경기장에 불을 피웠다. 나치는 성화봉송을 정치적, 군사적 목적을 위해 성화봉송을 만들었다는 주장.
이를 주장한 사람들은 독일이 서구 문명의 중심을 과시하려고 만들었으며 나치가 성화 봉송을 통해 2차 대전 진격로를 사전답사하기 위해 성화봉성을 제안했다는 것이라고 여겼다.
실제로 독일이 유럽 점령 과정을 살펴보면 베를린 성화봉송 코스와 일치했다. 이에 2차 대전 후 성화봉송 폐지 여론이 일기도 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단순히 의혹일 뿐 성화봉송은 인류평화라는 근대올림픽 정신에 부합한다며 1952년 헬싱키 올림픽 때부터 성화봉송을 제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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