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지선 기자]박명수가 설연휴 소통왕의 면모를 뽐냈다.
6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설특집으로 진행돼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직접 전화연결에 나섰다.
박명수는 정육점을 운영하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전화로 연결된 청취자는 "설 연휴 기간동안 2주치 매출을 기록했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다. 지금 가족들끼리 놀러가러 가는 길이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돼지고기와 소고기 중 무엇이 더 마진이 남느냐'고 묻자 청취자는 "수입 소고기"라고 센스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박명수는 스파 이용권과 백화점 상품권을 선물했다.
이어진 사연은 연휴에도 쉬지않고 편의점을 운영한 청취자의 사연. 청취자는 "1학년 딸을 데리고 일했다"며 "식구들이 보고 싶어 아쉽다"고 전했다.
전화로 연결된 청취자는 "마지막 연휴는 아르바이트 친구에게 부탁하고 영화보러 간다. 어제, 그제가 더 바빴다"며 아이와 함께 일해서 미안하고 나갈 수 없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남편도 편의점을 운영한다고.
박명수는 '요새 시급도 오르고 편의점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어떤지' 묻자 청취자는 주저없이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박명수는 "작년보다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그런 장사들은 인건비때문에 가족들이 나서게 된다"며 백화점 상품권과 갈비찜 외식 상품권을 선물하며 위로했다.
그는 딸과 영화 나들이했던 일을 회상하며 "요새 극장가에 재밌는 만화 영화들이 많다. 그러나 저는 만화 영화만 보면 그렇게 잠이 온다"고 공감해 웃음을 전했다.
이후에도 현실적인 사연들이 이어졌다. 한 청취자는 남자친구 가족에게 보내려고 곶감세트 주문했는데 헤어졌다고. 그는 먹지도 못하고 헤어졌는데 부모님이 왜 곶감주러 안가냐고 하셔서 동네후배 만나서 줬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헤어지더라도 명절 지나고 헤어지는 게 좋겠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전화 연결된 청취자는 막내 시누이가 정말 얄밉다는 사연을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청취자는 "시누가 애가 셋인데, 저희는 둘이다. 제가 늦둥이를 낳아서 늘 저희가 (세뱃돈을) 주는 입장이었는데, 갈수록 당연하게 생각하고 하나도 안준다. 얌체다 얌체"라고 전했다. 이어 "늘 받기만 하고 안준다. 남편이 화나서 우리 애한테 왜 안주냐고 물었더니 그냥 갔다"고 덧붙이며 하소연했다.
이에 박명수는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간다. 남편이 사람도 좋고 여유도 있으니 열린 지갑이었구나. 세배하면 만원이라도 줘야지"라며 맞장구 쳤다. 또 "그렇게 할수록 남편이 하시는 일이 더 잘될거고, 내가 여유가 있어서 베푼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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