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방구석1열 캡처
사진=JTBC 방구석1열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방구석1열'이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이야기했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서는 '꿈꾸는 아이들을 위한 특집'으로 꾸며져 '죽은 시인의 사회'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천석 박사, 장유정 감독, 장항준 감독, 배순탁 작가 등이 함께했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피터 위어 감독 영화로, 1990년 아카데미 각본상, 세자르상 외국영화 등을 수상했다. 장성규는 "2016년 8월 17일 재개봉했다. '자식들을 혹독하게 가르치는 부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영화' '나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 준 영화' 등 한줄평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유정 감독은 "당시 흥행 성적은 120만 명이었다. 처음에 포스터만 보고 축구팀 이야기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은 "피터 위어 감독은 성장 영화를 한다 이런 소리가 있지만 잡탕이다. 독특한 소재의 영화를 많이 다룬다. '그린 카드'도 멜로 드라마 속에 이민자, '트루먼쇼'도 사실은 라이브쇼였던 사람의 인생, '위트니스'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성철 편집장은 "'죽은 시인의 사회'도 꽉 막힌 공간이었고,'트루먼쇼'도 예능 프로그램에 갇힌 공간에 갇혀 있다. 특정한 공간 안에서 인물들을 끄집어내는 감독"이라고 밝혔다.

장유정 감독은 "로빈 윌리엄스가 생전에 가장 아끼던 영화가 '죽은 시인의 사회'였다고 한다. 빌 머레이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로빈 윌리엄스가 존 키팅 역을 맡았다"라고 덧붙였다.

주성철 편집장은 "1959년이라는 배경이 중요한 거 같다. 매카시즘이 있을 때다. 그런 당시에 자유로운 의견을 당당히 말한다는 게 힘든 시기였다. 학생들이 키팅 선생에게 배운 건 시 등이었지만, 양심과 인간의 존엄성 등을 배운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사회에 나오고 나서야 교육의 힘이 발휘되기에 중요한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서천석 교수는 "이 영화를 여러 번 봤다. 올해 초 이걸 보고 싶어졌다. 아들에게 보여줄 생각으로 다시 봤다. 보고서 아들하고는 같이 안 봤다.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봉 다시엔 권위주의가 뿌리를 내린 시대고 지금은 더 이상 그렇지 않은 거 같다. 1959년은 상징적이다.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성공을 위해 경쟁에 뛰어든 시대 같다"라고 전했다.

서천석 교수는 "지금 고등학생들에게 보여주면 애매하다고 할 거다. 억압보단 자유를 갈망하던 시절이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불안하게 느껴지지 않나. 젊은 시대의 상실감이 작지 않은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장항준 감독은 "진로를 결정한 아이들도 불안해하고 제시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순탁 작가는 "과거에 비해 선택지가 많다. 수많은 갈림길에서 선택해야 할 게 많다 보니 고민하게 되는 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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